국토부, '2017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 발간
일평균 교통량 2.7% 증가..제주도 가장 많이 늘어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가장 혼잡했던 고속도로는 서울외곽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이다.
일반국도는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IC)구간이 가장 붐볐다. 가장 교통량이 많은 시기는 10월, 요일은 토요일, 시간대는 오후 5~6시 사이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역별 평균 일 교통량 비교 <자료=국토부> |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전국 교통량은 1만4910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등록대수와 국내총생산(GDP)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자동차등록대수는 지난 2008년 대비 34% 증가한 2252만8000대, GDP는 2008년 대비 32% 증가한 1556조를 기록했다.
일 평균 교통량 증가율은 제주도가 8.8%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16년 1만430대에서 지난해 1만1351대로 늘었다.
일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3만7620대가 하루에 움직였다.
가장 붐볐던 달은 10월이다. 월 평균 교통량은 100%로 가정했을 때 10월 교통량은 106.3%를 기록했다.
매년 여름휴가철인 8월 교통량이 가장 많지만 지난해 추석 연휴가 대체 휴일, 한글날로 길어져 10월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 교통량은 토요일(109.5%)에 가장 많고 일요일(95.2%)에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5~6시(176.4%)에 가장 많고 오전 3~4시(11.8%)에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 평균 일 교통량 비율 <자료=국토부> |
고속도로는 서울외곽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이 일평균 22만1792대로 가장 붐볐다.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20만6324대), 시울외곽 일산~서운(20만5681대), 서울외곽 판교~하남(19만6289대), 서울외곽 서운~안현(19만988대) 순이다.
일반국도는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77호선) 가양대교~장항나들목(IC)구간이 하루 평균 22만4439대가 이동해 가장 많았다.
국토부는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도로계획과 도시계획, 교통계획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에 배부할 예정이다.
주요 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세부 통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정보제공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