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안내 조절 시스템 문제 때문
[서울=뉴스핌 로이터] 김성수 기자 = 미국의 항공우주 장비 업체 스페이스X가 외계행성 탐색 위성 '테스(TESS)'를 탑재한 팰컨 9 로켓 발사를 48시간 연기했다.
테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팰컨 9 로켓 발사를 최소 18일(현지시간)까지 연기할 예정이다. 경로 안내를 조절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테스는 케플러 우주망원경 보다 400배의 탐색 성능을 갖춘 외계행성 탐색 위성(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약칭 '테스(TESS)')이다.
2억 달러의 예산이 들어간 테스 위성은 2주에 한번 꼴로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비행하다가 약 2년간 가장 밝은 빛을 내는 태양계 밖의 약 20만개 이상 항성 주변을 도는 행성들을 탐색해 지구로 정보를 전송할 예정이다. 이 중 지구와 유사한 조건을 가진 행성을 찾아내는 것도 테스의 중요 임무다.
스페이스X는 미국의 항공우주 장비 제조·생산 및 우주 수송 회사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주 호손에 위치해 있다. 우주로의 수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화성을 식민지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했다.
스페이스X는 설립된 이후 팰컨 발사체와 드래곤 우주선 시리즈를 개발해 왔으며, 둘은 상용화되어 지구 궤도로 화물을 수송하는 임무에 운용되고 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