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왼쪽)와 브래드 리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근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계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70주년 기념 콘서트에 참여하는 브래드 리틀이 마이클리를 필두로 더없이 특별한 공연을 예고했다.
브래드 리틀과 마이클리는 오는 5월2일, 4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강남 한 카페에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브래드 리틀은 이번 공연이 국내에서는 익숙지 않은, 새롭고 특별한 콘서트임을 언급하며 "마이클리가 나온다"고 공연의 포인트를 소개했다.
브래드 리틀이 마이클리를 이번 공연을 국내에 소개하는 키워드로 쓰자, 마이클리는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국내에서는 처음 하는 무대지만 참여하는 사람으로는 너무 좋다. 배우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들을 부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 팬들이 원하는 곡을 모두 들을 수 있다"고 웨버 콘서트의 가치를 얘기했다.
이어 "알고 있었지만 제목이나 출처를 몰랐던 노래도, 이것도 이 작곡가였구나 할 수 있을 거고. 한 작곡가의 거의 모든 곡들을 하나의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흥미로울 것"이라고 콘서트를 기대했다.
브래드 리틀 역시 "이건 너무나 독특한 공연이고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일단 한 작곡가의 곡들을 한 자리에 모여서 들을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한국 관객들의 영향력을 저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번 공연으로 한국에서 소개되지 못했던 명곡들을 찾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거고, '선셋 블러바드'같은 작품이 한국에 들어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등 수많은 명작의 넘버를 작곡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 70주년 기념 콘서트는 오는 5월2일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그의 명곡들을 총망라하는 무대로 찾아온다. 마이클리와 브래드 리틀,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 김소현, 정선아, '팬텀싱어'의 주인공들이 무대에 오른다.
4일부터 6일까지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했던 전세계의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라민 카림루가 팬텀, 애나 오번이 크리스틴, 마이클리가 라울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오직 '오페라의 유령' 넘버로만 구성된 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