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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커터·고속커브로 시즌 첫승... 6이닝 8K 무실점 ‘ERA 7.36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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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최고의 투구로 시즌 첫승을 작성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은 4월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시즌 두번째 선발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첫승을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7.36에서 2.79로 낮췄다.

류현진이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딛고 시즌 첫승을 써냈다.<사진= AP/뉴시스>

이날 류현진은 5회 2사후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전안타 이전까지 노히트 노런을 펼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총 90개의 공중 스트라이크는 60개였다. 구종별로 보면 포심 패스트볼 36개, 투심 패스트볼 1개, 커터 25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15개, 슬라이더 1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이 나왔다.

특히 주무기 커터와 함께 스프링 캠프에서 다듬은 회전이 많은 커브를 던져 타자들을 요리했다. 8개의 탈삼진 중 5개가 커터 그리고 직구, 커브, 체인지업은 하나씩 기록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8개 이상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7일 뉴욕 메츠전(7이닝 무실점 8탈삼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올 첫 등판에서는 3.2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5선발 자리가 위협을 받는다'는 평을 받았지만 오클랜드전 투구로 이를 잠재웠다.

1회 류현진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제드 라우리를 3구 만에 삼진, 크리스 데이비스도 4구만에 모두 커터로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와 코리 시거의 연속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류현진은 2회에는 선두타자 맷 올슨을 상대로 낙차 큰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 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낮은 코스를 공략한 76마일짜리(시속 122km) 고속 커브였다.

3회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마커스 세미엔을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4회에도 노히트 노런 행진을 이어갔다.

노히트노런은 5회 2사후 피스코티의 중전안타로 깨졌다. 하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트레이시 탐슨과 마커스 시미언을 연속 삼진, 챔프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다저스는 6회말 맷 켐프의 솔로 홈런과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타자로서도 멀티출루를 써냈다. 첫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류현진은 4회말 2사 1루에서는 마네아의 초구를 노려 좌전 안타로 연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229일 만의 안타였다.

8회 2사 2,3루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린 다저스는 4-0으로 승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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