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미국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50층에서 현지시간 7일 오전 5시 반(한국시간 8일 오전 6시 반) 경 화재가 발생해 남성 1명이 사망하고, 화재 진압 중이던 소방관 4명이 경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워싱턴에 머물고 있었으며, 다른 가족들도 건물 내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후 트위터에 “화재는 모두 진화됐다. 소방관들이 훌륭한 일을 해냈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소방관 4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뉴시스> |
이 타워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까지 사무실과 주거를 위해 사용했다. 현재도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와 장남이 운영하는 부동산회사의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타워 내 주거용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실내는 거의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방 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트럼프 타워는 지난 1월 8일에도 옥상 냉난방 시스템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