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학선 기자] 대학 내 교수 성추행과 관련한 미투(#MeToo)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연세대 중앙도서관 입구에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문과대학 A교수를 규탄하고 교수 사퇴를 촉구하는 등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대자보에는 A교수가 강의에 필요한 조모임을 구성하기 위해 남학생들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들을 선택하게 하고, 종강 뒷풀이에서는 "술자리에 여자가 없으면 칙칙하다"면서 여학생들을 남학생들이 앉은 테이블에 한 명씩 가서 앉게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피해 학생들은 지난해 4월 교수·학생 간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했고, A 교수는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A교수는 아직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