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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배출가스·연비조작’ 닛산…공정위도 표시광고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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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4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디젤게이트’ 폭스바겐·아우디의 거짓 광고를 제재한 공정당국이 배출가스·연비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닛산’을 향해서도 칼날을 정조준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닛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와 중형 세단 ‘인피니티 Q50’ 등의 연비허위 광고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심판정(공정위 주심 등 심판업무로 1심 재판부가 이뤄지는 곳)에 세울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2월 검찰은 닛산 한국법인의 연비 조작 의혹 등을 타깃으로 수사를 벌인 바 있다. 국토교통부가 연비시험 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로 한국닛산을 고발하면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가 사건을 맡아왔다.

한국닛산이 소형 SUV ‘캐시카이’와 중형 세단 ‘인피니티 Q50’을 인정받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의 자기진단장치 시험성적서 등을 환경부에 제출한 혐의다. 환경부 조사에서도 캐시카이 차량의 경우 배출가스 재순환장치가 엔진 흡기온도 섭씨 35도에서 멈추도록 임의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상태다.

▲2014년 2월 중형 세단인 2014년형 인피티니 Q50 차량의 연비시험 결과, 리터당 14.6㎞ 이나 이를 변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캐시카이 차종의 인증서류도 위조로 드러나면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뉴스핌DB>

공정위 측도 대기환경 보전법 시행 규칙에 의한 배출가스 허용 기준 보장 표시 등 표시광고법상 위법성이 인정되는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광고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리는 등의 거짓‧과장성 여부에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배출가스·연비조작 등 중요 사실을 은폐한 기만성 여부가 주된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닛산이 광고의 기초가 되는 배출가스 관련 자료가 조작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광고를 직접 실행한 사실 여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폭스바겐 사태에서도 봤듯이 자동차 시장의 부당한 광고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하는 등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관계자는 “조사는 마무리 단계이나 제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안을 아직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1심을 거친 제재 여부에 따라 의결서 등은 소비자들이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 사태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폭스바겐 사건과 같이 전·현직 고위임원에 대한 검찰 고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검찰이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일본인 한국닛산 전 사장에 대한 추가적인 고발조치 여부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상조 위원장이 자리하면서 법인이나 대표이사뿐 아니라 불공정한 행위를 주도적으로 실행한 ‘실무진’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적극적인 고발 조치를 엄포한 만큼, 표시광고법상 기쿠치 다케이코 전 대표와 실무자 고발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닛산의 전 인증담당자인 장모 씨를 비롯해 한국닛산 관계자 4명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사문서 위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2일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현재 한국닛산 법인은 재판에 넘겨졌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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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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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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