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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⑤ 문화예술계…김흥국·하일지·이영하 논란 중 이윤택 첫 경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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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수정 기자] 한동한 잠잠한 듯했던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미투(#Metoo, 나도 당했다)'가 불거졌다.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소설가 하일지, 배우 이영하 등도 거론되고 있다. 연극계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연극연출가 이윤택은 경찰소환 조사를 받았다.

◆ 가수 김흥국, 보험설계사 A씨와 성폭행 진실공방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보험설계사 A씨는 MBN '뉴스8'에 등장해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김흥국의 지인들과 저녁 식사자리를 함께 하던 중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일엏으며, 깨어나보니 호텔에 김흥국과 알몸으로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15일 A씨는 다시 한 번 MBN '뉴스8'에 출연해 김흥국의 입장에 반박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호텔 CCTV를 확인하면 제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간 것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사과를 안 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하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면서 "법적 소송이 걸려 있다며 소송비용으로 1억5천만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해와 의도된 접근이라는 의심을 하게 됐다"고 의혹에 정면 반박하며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고소를 진행키로 했다.

현재 양측은 맞고소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A씨와 김흥국의 진실공방은 법원의 손에 넘어갈 전망이다.

◆ 소설가 하일지, 미투 운동 조롱 발언 이어 미투 폭로까지

소설가 겸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하일지(본명 임종주)가 성폭력 피해자 비하 발언을 하며 파문을 일었다. 지난 14일 동덕여대 재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하일지 교수는 강의 중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당시 비서 김지은 씨에 대해 "결혼해 준다고 했으면 안 그랬을 것. 질투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을 설명하며 "처녀가 순진한 총각을 따먹으려는 내용"이라며 "점순이가 남자애를 성폭행한 거다. 얘도 '미투'해야겠네"라고도 말했다.

이에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총학생회는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임종주 교수는 미투 운동의 의도를 우롱했을 뿐 아니라 본 운동에 동참한 피해자를 언어적 폭력으로 2차 가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16일 하일지 교수는 "소설가는 인간의 진실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므로 '여성의 욕망에 관해서도 얘기하자'는 취지였다"며 "불편을 느낀 학생은 학생대로 리포트를 쓴 셈"이라고 말했다. 하일지 교수는 해당 논란에 대해 불쾌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교권의 문제를 고려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6일 동덕여대 재학행 B씨가 하일지 교수에게 과거 성추행 당했다는 폭로가 불거져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B씨는 2016년 2월, 하일지와 식사를 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고 밝혔다.

◆ 연극연출가 이윤택, 첫 경찰 소환 조사

지난달 연극계 미투 운동을 촉발시켰던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 17일 첫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 17일 이윤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윤택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연극인 17명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16명의 연극인이 이윤택을 고소했고, 최근 1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냈다.

이후 18일 이윤택은 다시 한 번 2차 소환돼 재조사를 받았다. 이틀에 걸쳐 28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18일 이윤택은 "피해자들의 진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사죄한다"며 "최대한 사실대로 답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은 최대한 사실대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윤택의 가해 행위는 대부분 2013년 성범죄 친고죄 폐지 이전에 발생했지만, 경찰은 2010년 신설된 상습죄 조항을 적용하면 2013년 이전 범행도 처벌이 가능한 점을 염두에 두고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이윤택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이번 주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배우 이영하, 성추문 의혹에 묵묵부답

지난 18일 TV조선 '뉴스7'을 통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C씨가 36년 전 배우 이영하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C씨는 화보 촬영 후 호텔로 오라는 이영하의 말에 방에 올라갔다가 강압적인 성폭력을 당했으며, '살려달라'고 애원해도 강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 지인들과 어쩔 수 없이 그의 신혼집 집들이에 갔으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하는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C씨가 폭로를 결심한 이유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또다른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이영하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영하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바르셀로나 등을 방문하며 해외 여행 중인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SNS를 폐쇄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뉴스핌DB,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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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형 확정 구제역 '재판소원' 제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 제도가 확정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형 집행 면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사법파괴 3법'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왼쪽)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권리를 넓히는 제도라 포장했지만, 현실은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흔드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징역형이 확정된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접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쯔양의 소송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2026년 3월 12일 대법원에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의 상고기각 판결이 내려졌을 때 쯔양님과 함께 기뻐하며 긴 고통이 끝났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고 회고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제역 측은 대법원 판결 선고 이틀 전 작성한 서신을 SNS에 공개하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을 예고했다. 김 변호사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세 차례 재판 내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다시 들고나와 마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아직은 무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해자 측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 내용을 유튜브로 유포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오히려 쯔양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며 고소 결정을 후회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재판소원이 가해자들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짓밟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사이버렉카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해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3-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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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오세훈 재판 증인 불출석 이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1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8 ryuchan0925@newspim.com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 측 부탁으로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의혹을 받는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명씨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10분에 (명씨가) 법원에 전화해, 어제 본인 재판이 늦게 끝나 피곤하다 보니 새벽 기차를 놓쳐서 나올 수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부과를 검토했으나, 주소 보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부과 결정을 보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법원은 강제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과 다음 달 3일 오전 이틀에 걸쳐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 3일 오후에는 강혜경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사기 범행을 자백한 명태균과 강혜경을 기소하지 않은 악질 민중기 특검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민중기 특별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10차례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3-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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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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