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차이나 패싱' 초조한 중국, '북한은 혈맹 적극 도울 것' 환구시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은 북한 음해 주동세력'으로 몰아세워
한·미·일과 협상 테이블서 북한 돕겠다고 자처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과 북한의 우호적인 관계는 한·미·일 3국의 교란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 중국 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 환구시보)가 18일 게재한 사설의 제목이다.

북한의 핵 실험 이후 불거진 중국의 역할론 속에서 북한과 거리두기에 나섰던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논조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면서 중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차이나 패싱' 우려가 대두된 시점에 나타난 절묘한 태도 변화여서 그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환추스바오(이하 환구시보)는 18일 사설에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면서도 북한과의 우호적 관계를 굳건히 지켜왔다고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이 중국과 북한의 관계 악화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중국 사회가 북한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독립적 국가로서의 북한과 북한의 정치 체제를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옹호했다.

사설은 북한이 독립적이고 자주적 주체로의 존중받아야 할 국가라고 강조한 후 북한의 경제 상황이 외부 세계가 생각하는 것처럼 암담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제 규모에 비해 산업 체계를 비교적 완전하게 구축하는 결코 쉽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도 북한을 치켜세웠다.

또한 북한은 자신의 정치체제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어떠한 외부 세력도 북한을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북한을 대변했다. 세계 각국이 확연히 다른 정치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에도 북한만을 콕 집어 공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설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을 콕 집어 비난한 대목이다. 북한과 특수 관계인 한국이 오랜 기간 북한 정치 체제를 공격하고 북한 지도자를 음해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는 매우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중국 사회는 결코 한국의 이러한 북한에 대 적대 행위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비난을 통해 중국의 북한 지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환구시보 사설은 동시에 중국과 북한이 외부의 교란에도 흔들림 없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중국이 북한을 동등한 우방으로 여겨왔음을 강조했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 후 거세진 중국의 역할론도 한·미·일 3국의 북·중 관계 교란 작전으로 몰아세웠다.

중국이 북한을 잘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여론은 한·미·일 3국의 여론몰이로, 중국은 북한을 관리할 능력을 갖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쟁을 통해 북한과 혈맹의 관계를 구축한 후 중국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웃 국가에 대한 실력행사는 중국의 외교 정책과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과 북한은 평등하고 상호 존중하는 우방이라고 사설은 역설했다.

중국과 북한이 유일하게 이견을 보이는 것은 핵문제에 국한된다며, 한·미·일 3국이 핵문제를 이용해 북·중 양국을 이간질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일 3국이 북중 양국의 반목을 바라며 대량의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있다고도 했다.

환구시보의 북한에 대한 이러한 '따듯한' 논조는 지난해와 확연히 다른다. 지난 2017년 4월 28일 환구시보는 북·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의 대응 준비를 촉구했다. 11월 17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지만 중국이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다는 데 북한이 불만을 품고 있어 양국 관계가 급속이 냉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외부 평가에 환구시보는 북한과 중립적인 관계를 강조하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18일 사설에선 지난해와 달리 노골적으로 북한을 감싸는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정권에 대한 찬양과 지지로 시작해 한·미·일 3국의 북·중 관계 이간질을 주장했던 사설은 말미에서 '진짜 의도'를 드러냈다. 앞으로 진행될 한국, 미국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을 돕겠다고 나선 것.

사설은 양국의 우호적 관계 유지가 중국과 북한 모두에게 이롭다며, 북한이 단독으로 한·미·일 3국을 상대하는 것은 힘들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혈맹인 중국이 북한의 안보와 정당한 권리 수호를 위해 나설 수 있다고 역설했다. 

중국이 북한을 도와 한·미·일 3국과의 회담 테이블에서 북한의 협상 지위를 강화하고 회담 과정에서 발생할 북한의 많은 리스크를 예방해줄 수 있다는 것이 이날 환구시보 사설의 핵심 내용이다. 

협상 테이블에서 소외됐다고 느낀 중국이 북한의 편에 서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향후 중국 정부가 어떠한 외교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