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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조롱한 것"..하일지에 분노 폭발한 동덕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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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곳곳에 규탄 대자보..문창과는 수업 보이콧
"미투 비하하고 조롱" "양심있으면 사퇴해야"
학교측 진상조사.."결과에 따라 징계할 것"
하 "학자로서의 소신..사과 안한다" 고수




[뉴스핌=박진범 기자] 1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는 유명 소설가인 하일지(본명 임종주·63)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규탄하는 대자보가 넘쳐났다. 오전 인문대 건물에만 붙어있던 대자보가 정오께는 대학 정문에, 오후에는 캠퍼스 대부분의 건물 벽에 붙었다.

대자보에는 '하일지 교수의 수업을 전면 거부한다', '하일지 교수 파면 요구', '당신의 발언으로 나는 꿈을 잃었다' 등의 문구가 가득했다. '당신의 제자들은 쓰레기 같은 말을 들으며 고통스러워야만 했다' 등 날선 비난도 눈에 띄었다.

이틀전인 지난 14일 동덕여대 문창과 1학년 전공필수 과목인 ‘소설이란 무엇인가’ 강의에서 하 교수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하 교수가 해당 수업에서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자료로 활용하며 수업하던 중 “‘동백꽃’은 처녀(점순이)가 순진한 총각을 성폭행한 내용”이라며 “얘(남자 주인공)도 미투해야겠네”라고 말한 일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한 학생은 하 교수의 발언에 화가 나 강의 후반부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알려졌다.

1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에 하일지 교수를 비난하는 벽보가 붙어있다. /박진범 기자 beom@

학교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여러 언론사에서 온 사진 기자들이 분주히 셔터를 누르자 한 학교 직원은 "뭘 그리 찍느냐"고 볼멘 소리를 늘어놓기도 했다.

다음 수업을 위해 바삐 가던 학생들은 벽보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한숨 지었다. 곳곳에서 "망신이다"라는 말도 들렸다.

신입생인 유근영(20)씨는 “처음 얘기를 듣고 교수가 어떻게 저럴 수 있냐고 생각했다”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벽보를 보던 다른 학생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며 “이 사건 때문에 친구들한테 카톡(카카오톡 메시지) 오고 난리다”고 토로했다.

문창과 학생들은 크게 분노했다. 특히 하 교수가 해당 수업에서 안희정(53) 전 충남지사 성폭행 의혹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33)씨를 '이혼녀'라고 언급하며 “결혼해 준다고 했으면 안 그랬을 것” “질투심 때문”이라고 말한 것에 반발하는 모양새다.

인문대 건물 외벽부터 내부 엘레베이터까지 곳곳에 붙여진 벽보에는 '명백한 언어적 2차 가해', '미투 운동의 의도를 비하하고 조롱한 것',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사과하라'는 비판이 가득했다.

당시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불과 스무살 남짓한 신입생들이었다. 문창과 학생회장 손윤정씨는 “당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많이 놀란 상태다. 인터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하 교수가 과거에도 비슷한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말했다. 3학년인 손씨는 “나도 2년 전인 1학년 때 수업에서 비슷한 소리를 들은 적 있다. 터질 것이 터졌다”며 “하일지 교수는 문단 내에서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영향력이 크다. 등단하고 싶어 하는 지망생은 제때 제대로 항의를 못했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하일지 교수실 문이 굳게 잠겨있다. /박진범 기자 beom@

이날 하 교수의 교수실 문은 굳게 걸어 잠겨있었다. 인문대 관계자는 여기저기서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 탓에 아예 전화선을 뽑아 놓고 근무하고 있었다.

하 교수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노 교수가 길거리에 끌려 나가게 생겼다”며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거의 대부분 언론이 나를 인민재판하듯이 기사를 내고 그것을 읽는 독자들은 ‘미친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도 미투에 한 가련한 단죄자가 돼있는 느낌이 든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도 문제의 발언에 대해서는 “소설가는 인생을 다양하게 이해하고 진실에 접근하려는 눈을 가져야한다. 그런 관점에서 예를 든 것” “2차 피해를 주자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럴 권리가 있다” “난 소설가를 키우는 교수다. 강의실에서는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통념적인 생각에 빠지는 것을 엄하게 경계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피해 학생들에게는 “사과할 수 없다”며 “(학생들은) 내가 굽어 들어오기를 바라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내 자존심뿐만 아니라 학자로서의 소신이다”고 선을 그었다. 

문창과 학생회는 이같은 해명에 "납득할 수 없다"며 하 교수의 수업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학교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새 학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 일이 터져 난감하다”며 “진상 조사와 함께 때에 따라 대질 심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결과에 따라 징계나 후속조처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 교수는 중앙대 문예창작과, 프랑스 리모쥬(Limoges) 대학원 졸업한 후 1990년 ‘경마장 가는 길’로 등단했다. 

1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곳곳에 하일지 교수 비난 벽보가 붙어있다. /박진범 기자 beom@

 

1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서 학교 관계자가 하일지 교수 비난 벽보를 바라보고 있다. /박진범 기자 beom@
1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곳곳에 하일지 교수 비난 벽보가 붙어있다. /박진범 기자 beom@

[뉴스핌 Newspim] 박진범 기자 (b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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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베네수전 AI 전망은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기적의 8강'을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탔다. 류지현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무대에서 만날 D조 1위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얼마나 강한 팀일까. 한국이 4강에 오를 확률과 8강전 전망을 AI에게 물었다. ◆ '우승 후보' 도미니카와 만날 경우 도미니카 라인업을 들여다보면 '초호화 군단' 미국 못지않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1번부터 6번까지 사실상 모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실버슬러거급 타자들이다. 하위 타선이라고 해도 한국 투수들에겐 숨 고를 구간이 없다.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샌디 알칸타라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선발들이 버티고 있다. 6회 이후에는 시속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한다. 조별리그에서도 초반에 대량 득점을 만든 뒤 불펜으로 경기를 잠그는 장면이 반복됐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도미니카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투타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7회 콜드게임)로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 메이저리그 경험치, 장타 생산력 모두 도미니카가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확률로 환산하면 중립 구장 기준 도미니카 승리 65~75%, 한국 승리 25~35% 정도의 매치업이다. '10번 붙으면 3번 정도 잡는 상대'라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언더독' 한국이 '업셋'을 노리기 위한 조건은 분명하다. '저득점 접전+완벽한 수비+효율적인 찬스 처리'라는 세 가지다. 적어도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을 유지해야 한다. 수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해선 안 된다. 실책은 곧 장타와 빅이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에서는 장타 싸움이 아니라 '스몰 야구'로 괴롭혀야 한다. 김도영이 출루하고 이정후, 문보경 등 중심 타선이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 '다크호스' 베네수엘라와 만날 경우 베네수엘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도미니카가 '대포 군단'이라면 베네수엘라는 '소총 부대'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의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출루의 물꼬를 트고, 'MLB 최고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콘택트와 출루를 책임진다. 여기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윌슨 콘트레라스 형제의 장타력이 더해진다. 한 방보다 끊어지지 않는 공격 흐름이 강점이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구성하는 미들 인필드의 수비력과 주루 센스가 공수의 안정감을 더한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마운드도 탄탄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레인저 수아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들이 포진해 있다. 불펜 역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화끈한 득점 쇼보다는 실점을 억제하는 야구로 승리를 쌓았다. 네덜란드를 6–2, 이스라엘을 11–3, 니카라과를 4–0으로 꺾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도미니카보다는 숨통이 조금 트이는 상대다. 한국 승리 확률은 약 35~45% 수준으로 평가된다. 장타 뎁스는 도미니카보다 한 단계 낮고, 대신 콘택트·주루·수비 중심의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비 집중력과 작전 야구, 불펜 운영으로 흐름을 끌고 갈 여지도 있다. 베네수엘라의 테이블세터인 아쿠냐 주니어와 아라에즈의 출루를 최대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거포의 한 방보다 강한 땅볼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심으로 번트와 히트앤드런을 섞어 상대 내야 수비를 흔드는 접근이 필요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3-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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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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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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