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구속 위기' 이명박 전 대통령..형·아들·사위도 기소 임박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3:35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3:35

형 이상은·이상득, 아들 이시형, 사위 이상주까지 검찰 조사
조카 이동형은 불법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

[뉴스핌=고홍주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면서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의문에서 시작된 검찰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뿐 아니라 일가 전체에 대한 기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 대부분이 가족과 얽혀있기 때문이다.

뇌물 수수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다스 실소유주 및 경영비리 혐의

1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다스(DAS) 관련 수사 초기부터 이 전 대통령 일가를 집중 조사했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첫째 형인 이상은 씨가 회장이고,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와 조카 동형 씨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가족회사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7일 이상은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올 1월 11일에는 이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회장은 다스의 실소유주 및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을 밝힐 핵심 인물로 지목된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다스가 조성한 비자금 120억원이 다스 협력업체 IM으로 흘러 들어간 것을 포착했다. IM은 이동형 부사장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검찰은 1월 24일 이 부사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현재 이동형 부사장을 불법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 조세포탈 혐의

검찰은 이시형 다스 전무가 다스 입사 후 5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것이 승계 작업의 일환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2월 25일 이 전무를 소환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이 전무는 검찰에 “다스는 큰아버지 이상은의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이동형 부사장이 측근에 “시형이가 이 전 대통령을 믿고 맘대로 하고 있다”고 말한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이영배 금강 대표 등이 이 전무가 대주주로 있는 '다온'에 자금을 무담보·저리로 특혜 대출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병모 사무국장을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전무를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정원 특활비 수수·불법자금 수수 혐의

이명박 정부 내내 '만사형통'으로 불렸던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와 인사청탁 명목의 불법자금 수수 과정에 이 전 의원과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깊게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이 전 의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유임을 명목으로 국정원 특활비 1억여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전 의원은 이팔성 전 우리지주 회장으로부터 연임 등 인사청탁 명목으로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는 앞선 2월 26일 검찰 조사에서 “이 전 회장으로부터 8억원을 받아 이상득 측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선 이 전 대통령은 14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에 "전혀 모르는 일이고 그런 일이 있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가족들에 대한 기소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고홍주 기자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