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교통안전공단, 30일까지 안전점검 신청서 접수
4월 대상단지 선정..11월 결과 통보
[뉴스핌=서영욱 기자]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100개 단지를 대상으로 도로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아파트단지 도로안전점검 서비스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 서비스는 교통안전진단업체에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위험요인을 진단한 후 맞춤형 개선안을 제시한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266개 아파트단지를 점검해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점검 대상 단지 수는 예년(50개)의 2배 수준인 100개 단지로 확대한다.
안전점검을 희망하는 단지의 관리주체나 입주자 대표회의는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한 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국토부나 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단지 환경과 개선 시급성, 개선 의지를 평가한 후 다음달 중 점검 대상 단지를 선정한다. 오는 10월까지 선정된 단지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도로와 교통안전시설이다. 전반적인 도로환경이나 아파트 단지 진·출입부, 차량·보행자 이동경로를 조사한다. 각 단지별로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해 오는 11월 중 각 단지별로 종합적인 결과를 통보한다.
결과를 통보받은 아파트 단지는 수선유지비나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해 시설 개선과 보수를 실시하면 된다.
점검 결과에 따른 단지별 시설 개선과 보수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대상 단지를 선정할 때 단지별 개선 의지 항목 평가 비중을 높인다. 이행 여부에 대한 사후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운전자 주의의무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교통안전시설의 개선도 필요하다"며 "아파트단지 도로안전점검에 많은 아파트 단지가 참여해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