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보고도 못본 척' 성인 10명 중 7명 직장 성희롱·성추행 회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성의 날' 뉴스핌 설문조사…성범죄 목격·경험 56%
"직접 항의했다" 응답은 19% 불과..나머지는 무대응
익명 미투에 대해서는 긍정적.."2차 피해 막는데 유리"
미투 운동 계기로 "무의식적 행동 돌아보게 됐다"

[뉴스핌=고홍주 기자] 성인 남녀의 절반 이상이 성희롱·성추행 등 성범죄를 목격하거나 경험하지만, 대부분 모른 척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뉴스핌이 ‘세계 여성의 날’ 110주년을 맞이해 지난 7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투(Me Too)’ 폭로의 대상이 되는 성범죄를 목격하거나 직접 겪었다는 대답은 응답자 221명의 절반 이상인 122명(56%)에 달했다. 

없다는 응답은 68명(31%), 모르겠다는 응답은 34명(15%)으로 나타났다.

성범죄를 접했을 때의 대처는 매우 소극적이다.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접한 이들의 과반수(54.2%)는 ‘모른 척했다’고 답했다. ‘자리를 피했다’는 응답도 19명(16.1%)에 달하는 등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성범죄를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직접 항의했다’는 응답은 23명(19.5%)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무대응의 가장 큰 이유로 직접 항의할 수 없는 상황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언어적 성희롱이라 대처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는 의견이나 ‘신체적 접촉이 없었기에 직접적으로 항의할 수 없었다’는 의견을 냈다.

웃으면서 상황을 모면하거나 다른 화제로 넘어갈 수 있도록 말을 돌리는 등의 행동이나 추후에 개인적으로 이야기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공연예술계 위드유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김준희 기자>

‘미투’ 운동의 익명 폭로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123명(55.6%)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찬성하는 주된 이유는 ‘피해자 신상 유출 등 2차 피해를 막는 데 유리하기 때문(80.2%)’이었다. 무고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응답자들도 ‘신중해야 하지만 익명으로 폭로하는 건 이해한다’고 응답했다.

‘미투’ 폭로 이후 행동이나 생각의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107명(49%)이 ‘무의식적으로 했던 행동을 돌아보게 됐다’고 답했다. ‘성차별 문제에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88명(39.5%), ‘동료와의 신체적 접촉에 민감해졌다’고 답한 사람은 21명(9.4%)에 달했다.

‘미투’ 운동은 지난해 9월 5일 뉴욕타임스(NYT)가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후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웨인스타인 폭로 이후 SNS 상에서는 해시태그 ‘#미투(#MeToo·나도 당했다)’를 달고 자신의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유행이 번졌다.

'한국판 미투 운동'은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가 1월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후 ‘연극계 대부’라 불리는 이윤택 연출가, 배우 조민기, 조재현 등 문화예술계로 퍼져나갔다.

지난 5일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JTBC 뉴스룸에 나와 성폭행 피해사실을 고백하고,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폭로도 나오는 등 '미투'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술자리 등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고 야한 농담을 하거나 스킨십을 하는 남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며 "미투 운동을 계기로 나의 언행을 되돌아 보고, 주변 성범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를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