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평창패럴림픽 열리는데, 장애인 접근성은 어떤가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오는 9일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장애인은 물론 노약자가 경기 관람, 주변 관광지 여행 등 편하게 패럴림픽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을 드러냈다.

특히 관광순환버스 운영에 대해 장애인이 이용할 것을 가정하고 평창패럴림픽조직위원회, 강릉시, 평창군,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수차례 문의를 했지만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서로 자기 담당이 아니라며 떠넘기거나, 파악되지 않았다 혹은 준비되지 않았다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평창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인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평창관광순환버스를 운행했다. 평창관광순환버스는 진부, 대관령은 물론 용평과 봉평 등에 흩어져 있는 관광지를 순환하는 무료관광버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광객이 편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패럴림픽 기간에는 운행이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평창군 관광과 담당자는 “패럴림픽 기간에는 관광순환버스가 운영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평창관광순환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관광지 역시 무장애 여행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이동만 하게 한다고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체부에서 2015년부터 무장애 여행, 즉 열린 여행 등을 지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예산문제나 선정에 관해서 부족함이 많다”며 “관내에 저상버스가 한 대도 없는 실정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오는 관광객이 70~80%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을 하는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추후 개선을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셔틀버스 정류장 <사진=김유정 기자>

운영을 중단한 평창관광순환버스와 달리 강릉시에서 운영하는 강릉시티투어 버스는 패럴림픽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다시 하루 17회 정도 순환 운행된다.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무료로 타고 내릴 수 있는 Hop on & Hop off 방식이다.

하지만 강릉시티투어에도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는 운행되지 않는다. 3번이 넘는 전화연결 끝에 겨우 연결된 강릉시티투어 버스 담당자는 “저상버스는 한대도 없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이용하려면 동행자가 안고 버스를 타야 하며 휠체어는 버스 아래 트렁크에 넣으면 된다”며 “관광순환버스는 전부 관광 전세버스로 운영되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나마 평창패럴림픽조직위는 경기를 관람하는 장애인을 위해 경기장 내부까지 이동하는 무료 밴이나 골프카트, 저상버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패럴림픽조직위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자원봉사자에게 문의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서비스는 5번이나 전화 연결을 했을 정도로 제대로 공지되지 않고 있다.

또 조직위는 평창군과 강릉시의 관광순환버스 운영 여부와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저상버스 등에 대해서는 담당 부처가 달라 파악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무장애 여행을 추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평창패럴림픽을 대비해 평창과 강릉 관광지를 무장애 관광지로 바꿨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작한 무장애 여행은 매년 6개 정도 무장애 여행지로 탈바꿈 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12개의 관광지를 무장애관광지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지 매력도나 장애인이 직접 다녀보는 등 많은 요소로 관광지를 선정하고 있다”며 “저상버스와 관련해서는 교통과에 문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대표는 “30년만에 열리는 패럴림픽은 물론 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고 주변 관광을 하고 싶은 장애인이 많았으나 교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중도 포기한 경우가 많았다”며 “장애인이라고 해서 패럴림픽만 즐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편견이지만 패럴림픽을 개최하면서 그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이 더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문체부는 물론 국토부 등 각개 부처가 서로 책임을 떠밀 것이 아니라 합심해서 개선해야 할 일이 바로 무장애 여행이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이 충분히 올림픽을 즐기고 여행을 즐길 권리가 있는데도 담당자들의 무책임한 응대와 홍보부족, 정보 전달의 미흡성 등이 개선되지 않아 너무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한편, 평창동계패럴림픽은 3월 9일에 개막해 18일까지 이어진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