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자들 20만달러 예치…14일까지 등록 절차 완료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보안관(U.S. Marshals)이 2500만달러(약 27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이달 19일 예정된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가격·정보 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연방보안관은 약 2170개 비트코인을 이달 19일 예정된 경매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사진=미국 연방보안관 홈페이지> |
입찰자들은 20만달러를 예치해야 하고, 14일까지 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이번 경매는 14개의 경매대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2곳에서 각각 500비트코인, 11곳에서 각각 100비트코인, 1곳에서 70비트코인이 경매에 부쳐진다.
연방보안관은 범죄나 행정 사건, 민사 사건 등에 연루된 비트코인을 몰수해왔다. 지난달에는 36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이 5명의 입찰자들에게 낙찰됐었다. 당시 가치로 3000만달러가 넘는 규모다.
미국 연방보안관은 미 법무성의 법 집행기관으로, 연방법원을 보호하고 사법 기능을 돕는다. 일종의 사법경찰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