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24일 이시형 전무 비공개 소환
[뉴스핌=김기락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DAS) 전무를 24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다스 의혹과 관련해 이시형 다스 전무를 이날 오전부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이 전무를 상대로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비자금 조성 등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전반에 걸쳐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BBK 투자금 140억원 반환 관련 직권남용 및 다스 소송비 삼성 뇌물수수 ▲다스의 비자금 조성을 포함한 경영비리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크게 세 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무 소환 조사는 최근 다스의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가 구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금강을 통해 65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다스의 또 다른 협력업체 다온에 회삿돈 16억원을 담보 없이 저금리로 빌려주는 등 회사에 총 9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온은 이 전무의 회사 에스엠이 대주주로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이다. 때문에 검찰은 이 대표가 관여한 금액이 이 전 대통령 측으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전 대통령 소환 시기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