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버블 직전…2020년 대선 전까지 침체 가능성 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70%로 진단했다.
22일(현지시각) 달리오는 하버드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 행사에서 “미국이 버블 직전 단계”라면서 침체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 달리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그는 미국 경제가 아직은 버블이 아니지만 버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며 그 다음은 버블이 터지는 단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선이 예정된 2020년 전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70%로 비교적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이 패닉할 필요는 없으며 건전한 계획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이 급락하고 난 뒤에 사람들이 두려워하면 너무 늦다며,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두렵다고 느낄 때 매수하고 그렇지 않을 때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달리오는 브리지워터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최근 다수의 유럽 기업들에 대한 숏베팅 등 시장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투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