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222억원·영업손실 86억원·당기순손실 23억원
"올해 신작 10종으로 실적 개선"
[ 뉴스핌=성상우 기자 ]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지난해 잇따른 신작 부진으로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연간 매출 1064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대비 69.0% 줄었다.
게임빌 실적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
4분기 실적은 매출이 222억원, 영업손실 86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이다.
회사측은 '워오브크라운' 등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신작의 부진이 저조한 실적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드래곤 블레이즈' 'MLB 퍼펙트 이닝 라이브'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그나마 해외 매출을 지탱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게임빌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57%다.
올해는 자체 개발작 4종을 포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포츠, 캐쥬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10종을 계획 중이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로열블러드'의 글로벌 출시에 이어 차기 기대작 MMORPG '탈리온'으로 글로벌 시장을 또한번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역할수행게임(RPG) 라인업으로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을 비롯 '빛의 계승자' '자이언츠 워' 등을 준비 중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실적 개선 의지가 강하다"면서 "올해 신작 라인업 중 굵직한 자체 개발작이 많아 수익 개선 측면에서 기대가 높ㄷ"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