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전자, 초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 '큐브' 출시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2:17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3:33

"소비자 수요 고려한 모듈형 큐브 디자인이 특징…분리·결합 가능해 효율적"
"올해 판매량 목표 50~60만대 기대…프리미엄 중심 판매전략 이어갈 것"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외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을 위해 분리·결합이 가능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인 '삼성 큐브'를 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1위를 달성하고, 판매량도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청정기능과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큐브 디자인의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2개의 모듈 제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2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다가 밤에는 이를 분리해 안방과 자녀 방에서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각 모듈은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분리·결합할 수 있으며, 결합한 경우 한 개의 전원을 이용해 하나의 제품처럼 조작할 수 있다.

김현중 삼성전자 한국총괄 그룹장은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그간 렌탈 중심이었지만, 소비자들이 (렌탈이 아닌) 세트를 한 번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내 렌탈 시장은 앞으로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8일 공개한 모듈형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자유롭게 분리·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양태훈 기자>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한 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렌탈 제외)에서 판매량 40만대를 달성해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주목받음에 따라 올해는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삼성 큐브 등의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현중 그룹장은 "지난해 공기청정기 판매 추세를 보면 판매량이 직전년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초 올해의 경영계획으로 전년대비 20% 성장을 목표로 잡았지만, 미세먼지 등을 이유로 지금은 50% 늘어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큐브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로 독보적인 '초순도 청정' 제공

삼성 큐브는 정전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통해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하이브리드 집진필터 내 여과식 필터에는 극성(플러스, 마이너스)을 지난 정전커버가 있어 정전기의 힘으로 기존보다 먼지를 더 많이 끌어당긴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이는 약 10만 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의 높은 초청정 성능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큐브는 99.999%까지 정교하게 먼지를 걸러 낼 뿐만 아니라 이때 생긴 전기가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를 높였다"며 "하이브리드 집진필터의 집진 효율과 살균 성능은 미국가전협회(AHAM)의 성능 시험을 주관하는 국제 성능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도 검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삼성 큐브는 바람 없이 조용한 무풍 청정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자동 청정 모드를 설정하면 실내 오염도를 감지해 공기가 나쁠 때에는 쾌속 청정으로 오염된 공기를 신속하게 흡입해 강력하게 정화하고, 실내 공기가 좋음 상태로 10분 이상 유지되면 자동으로 무풍 청정 운전으로 전환된다.

정전기의 원리를 이용해 필터에 먼지를 고르게 분포시켜 먼지로 인한 필터 막힘을 방지하고, 필터 수명을 최대 2배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필터 세이버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돼 삼성 커넥트 앱을 통해 외출 중에도 ▲실내외 공기 질 점검 ▲제품 원격 제어 ▲필터 교체 시점 알림과 구매 페이지 안내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인석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는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혁신적인 성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며 "기존 공기청정기에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한 삼성 큐브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