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일자리정책 성과 보여드릴 것"
위원회 후임은 당 안팎서 두루 물색 중
[뉴스핌=조정한 기자]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일자리위원회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이 부위원장이 물러나면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도 제자리 걸음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낙후된 고향 광주의 발전과 시민들의 꿈을 이루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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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그는 이어 "새 정부의 탄생과 국정 제1과제인 '일자리 정책' 기반을 완성하고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일자리정책 1단계인 인프라 구축과 로드맵이 완성된 만큼 제 고향 광주에서부터 일자리 로드맵과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그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의 출마를 놓고 정치권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정책추진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무를 이어받을 후임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2단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어 금년 하반기부터는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부위원장이 예전부터 광주시장에 출마하고 싶어한 것으로 안다"면서 "(부위원장)후임으로 당 안팎의 인사를 두루 찾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라남도 함평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지난 18~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광산구을에 출마, 당선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