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반값등록금 혜택' 대학생 60만명으로 늘린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5:21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5:21

교육부, 6일 '국가장학금 운영 기본계획' 발표
예산 3조6845억원 투입…작년比 500억 늘려
기초생활수급자·장애학생 성적기준 완화·폐지

[뉴스핌=황유미 기자] 올해 대학생 60만명이 국가장학금으로 '반값등록금' 혜택을 받는다. 최저임금 인상을 고려해 대학생 소득인정 기준도 상향되는 등 올해 국가장학금 수혜를 받는 대학생이 지난해보다 8만명 가량 늘 전망이다.

소득구간 대비 국가장학금 지원금액. 2017학년도 대비(왼쪽) 소득구간이 재구조화된 2018학년도(오른쪽)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6일 실질적 반값등록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2018년도 국가장학금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가장학금 운영에는 지난해보다 499억원 늘어난 3조6845억원이 투입된다. 장학금 수혜 범위를 확대, 실질적 등록금 부담 경감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시도다. 

반값등록금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올해 국가장학금Ⅰ 유형 지원액 산정에 쓰이는 소득구간을 조정, 중간구간의 지원단가를 높였다.

지난해 기존 중위소득(2017년 4인가구 기준 452만원) 대비 90~110% 소득(4구간) 가정의 학생들은 286만원, 110~130% 소득(5구간) 가정 학생들은 168만원의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았다.

교육부는 소득구간 체계를 개편해 기존 이 4·5구간에 해당하는 소득군을 기준 중위소득 대비 90~110%를 5구간, 100~12%를 6구간으로 설정하고 368만원씩을 지원한다. 예컨대 기존 5구간에 속한 학생은 올해 6구간에 해당돼 지난해보다 200만원 더 받는다. 

사립대 평균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지원 받는 '반값등록금' 지원 대상(368만원 이상)은 재학생 수 대비 지난해 23%(52만명)에서 올해 28%(60만명)으로 늘어난다.

또 대학생의 소득공제액을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린다. 국가장학금은 아르바이트 등으로 얻은 학생 본인의 소득을 일정부분 빼고 소득분위를 따지기 때문이다. 최저인금 인상으로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대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간 셋째 이상 재학생에게만 지원됐던 다자녀장학금도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의 모든 대학생이 해당된다. 지난해 대비 12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취약계층을 위해 대학을 통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방식을 개선한다. 장학금 지원 성적기준을 낮추거나 폐지하는 방식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대학생이 국가장학금을 받으려면 기존에는 B학점 이상을 받아야했으나 올해부터는 C학점으로 기준이 완화된다. 장애대학생은 기존 기준(C학점)이 아예  폐지된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12일부터 오는 3월8일까지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접수를 받는다. 2차 신청 대상은 신입·편입·재입학·복학생 및 1차 미신청 재학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