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명수표 고위법관 인사..서울중앙지법원장에 '블랙리스트' 민중기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19:02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9:02

김 대법원장 첫 고위법관 인사 단행...전국 19개 법원장 교체
민 법원장, '사법 블랙리스트' 파헤친 김 대법원장 최측근

[뉴스핌=김규희 기자] 사법개혁의 사명을 띠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 이후 첫 고위법관 인사를 단행했다.

대법원은 오는 13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장에 민중기(59, 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에 대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2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 대법원장이 고위법관 인사에 처음으로 손을 댄 것으로, 전국 19개 법원장이 새 얼굴로 바뀌었다. 

서울 서초구 대법원. [뉴시스]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지법 수장에는 최근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장을 맡았던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보임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회장을 맡았던 진보 성향 판사모임 ‘우리법연구회’ 출신이기도 하다.

서법연수원장에는 성낙송(60, 14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법원장에 조해현(58, 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원장에 최상열(60, 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특허법원장에 조경란(58, 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보임됐다.

서울행정법원장에는 김용석(55,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동부지법원장에 최규홍(57,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법원장에 김기정(57,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에 윤준(57,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에 김필곤(55,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배치됐다.

청주지법원장에는 이상주(55, 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광주지법원장에 윤성원(55, 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에 한승(55, 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에 이동원(55, 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김명수 대법원장 비서실장은 김환수(51, 21기)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은 이승한(49, 22기) 대전고법 청주부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수석교수는 성수제(53, 22기) 대구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맡는다. 법원도서관장은 노정희(55,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겸임한다.

15기인 황병하(56), 이태종(58), 이종석(57), 김광태(57), 장석조(57)등 법원장 6명은 임기를 마치고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복귀했다.

또 현직 법원장 3명은 원로법관으로 지명돼 1심으로 전보됐다. 이대경(60·13기) 특허법원장은 서울중앙지법으로, 지대운(60·13기) 대전고법원장은 부천지원 김포시법원으로, 신귀섭(63·15기) 청주지법원장은 대전지법으로 발령이 나 1심에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소액사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임 고등법원 부장판사에는 총 14명이 승진했다. 기수별로는 22기 2명, 23기 4명, 24기 8명이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사법연구’로 발령됐던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은 법원장 보임 대상이었으나,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