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폴 크루그먼 "비트코인은 거품, 사기, 골칫거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민지현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이 비트코인은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파동과 같은 현상이라고 표현하며 이 같은 거품 현상은 비통한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비트코인 광풍이 역사적으로 발생했던 여타 거품 현상과 마찬가지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비참한 결말을 맺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9일 크루그먼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비트코인이 갖는 취약점을 지적하며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투자를 말리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폴 크루그먼<사진=블룸버그>

결제수단으로의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장점이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투박하고, 속도가 느리며, 비용 효율성이 좋지 않아 마약, 성매매 등 암시장에서의 거래에서 결제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디지털 현금이 아니라 마치 100달러짜리 수표와 같다고 했다. "100달러 수표처럼 비트코인은 일반적인 거래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비트코인의 중요한 취약점은 현실과의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는 미국 정부가 달러로 납세를 요구하는 등 달러를 승인했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가치 변동성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의해 보호된다. 연준은 초인플레이션 상황이 발생하면 달러의 공급을 급격히 줄이고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달러 공급을 늘려 달러 가치를 보호한다.

이와 달리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존재하지 않아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지난 6주 동안 40% 변동했다. 비트코인이 실제 통화였다면 인플레이션은 8000%에 달했을 것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시장 조작에 취약하다. 가령 거래자의 사기 행위로 비트코인 가격이 7배 급등한 적이 있다. 크루그먼 교수는 "지금은 누가 가격을 조작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북한이 개입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을 초기에 투자한 사람들이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에 대해 크루그먼은 "버나드 메이도프에 따라 투자한 사람들 역시도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버나드 메이도프는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8년 폰지사기(다단계 금융 사기)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바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는 비트코인 거품 현상을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폰지사기'라고 표현했다. 초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돈을 많이 버는데, 이렇게 벌어들인 이익들이 또다시 더 많은 사람들을 비트코인 투자로 끌어들인다. 이 과정은 몇 년간 되풀이되고 사람들이 현실을 직시하거나 잠재력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 고통스럽게 끝이 나게 된다는 것이다.

크루그먼은 기고문에서 "현시점에서 누군가 나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하지 말라는 것이 나의 대답이다. 비트코인은 곧 비참한 결말을 맺을 것이고, 이 결말은 빠를수록 좋다"고 마무리 지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피해자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감정 결과 1명은 동일한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미검출, 1명은 회신대기 상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기간이 10일 밖에 안돼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면서 관련 사례집을 작성해 일선에 배포하고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 2026-03-16 13: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