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靑 "中 사드 보복 풀릴 것"…항공업계 기대감↑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5:45

장하성 靑 실장 "2월부터 사드보복 풀릴 것"
항공업계 "中, 단체관광 허용 기대"

[뉴스핌=유수진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중국노선 수요와 관련, 아직까지 별다른 사드 해빙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월부터 중국의 사드보복이 풀릴 것이라고 말한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각사>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적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다.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하는 등 정치권에서는 사드 훈풍이 부는 듯 했지만, 아직까지 그 온기가 업계에 전달되지는 않은 것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지금 하계스케줄을 한창 짜고 있는 중인데 아직까지는 중국 노선을 증편하는 등 공급 확대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항공사들이 체감하는 수요 회복은 정말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수요가 있으면 부정기편을 띄우던지 할 텐데 그런 것도 지금 없다"며 "사실상 사드보복 당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봐도 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다른 항공사 관계자 역시 "중국노선에 아직까지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서 "하계시즌에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그것도 성수기 정도 돼야 원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 노선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한시적으로 중국노선에 대한 공급을 축소한 바 있다. 운항횟수를 줄이거나 소형 기재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자구책을 마련한 것. 실제로 지난해 중국노선 여객은 중국인 방한객의 급감으로 전년(1986만명)보다 29.8% 줄어든 1394만명에 그쳤다.

다만 업계는 장하성 실장이 중국의 사드보복이 곧 풀릴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중국노선에 가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장 실장은 전날 최저임금 정책과 관련해 중소기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날 때 배석했는데 시 주석이 직접 한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한다고 말했다"며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도 2월부터는 (사드보복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중국 정부가 확 풀어주지는 않을 것 같고 조금씩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분위기가 될 것 같다"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