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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中 사드 보복 풀릴 것"…항공업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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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靑 실장 "2월부터 사드보복 풀릴 것"
항공업계 "中, 단체관광 허용 기대"

[뉴스핌=유수진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중국노선 수요와 관련, 아직까지 별다른 사드 해빙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월부터 중국의 사드보복이 풀릴 것이라고 말한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각사>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적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다.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하는 등 정치권에서는 사드 훈풍이 부는 듯 했지만, 아직까지 그 온기가 업계에 전달되지는 않은 것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지금 하계스케줄을 한창 짜고 있는 중인데 아직까지는 중국 노선을 증편하는 등 공급 확대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항공사들이 체감하는 수요 회복은 정말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수요가 있으면 부정기편을 띄우던지 할 텐데 그런 것도 지금 없다"며 "사실상 사드보복 당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봐도 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다른 항공사 관계자 역시 "중국노선에 아직까지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서 "하계시즌에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그것도 성수기 정도 돼야 원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 노선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한시적으로 중국노선에 대한 공급을 축소한 바 있다. 운항횟수를 줄이거나 소형 기재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자구책을 마련한 것. 실제로 지난해 중국노선 여객은 중국인 방한객의 급감으로 전년(1986만명)보다 29.8% 줄어든 1394만명에 그쳤다.

다만 업계는 장하성 실장이 중국의 사드보복이 곧 풀릴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중국노선에 가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장 실장은 전날 최저임금 정책과 관련해 중소기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날 때 배석했는데 시 주석이 직접 한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한다고 말했다"며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도 2월부터는 (사드보복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중국 정부가 확 풀어주지는 않을 것 같고 조금씩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분위기가 될 것 같다"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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