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26일부터 전 점포 간편식 선물세트 판매
[뉴스핌=박효주 기자]백화점에서도 가정 간편식 설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게 됐다.
25일 신세계백화점은 1인ㆍ2인가구와 명절 음식 초보 고객들을 위해 처음으로 가정 간편식 선물세트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오는 26일부터 전 점포에 설 특설매장을 열고 곰탕, 육개장, 고기전 등 가정 간편식 선물세트 총 8개 품목, 1만세트를 준비했다.
그간 굽기 편한 생선, 바로 육수를 낼 수 있는 간편 육수 등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선물은 많이 있었지만 육개장, 해장국 등 가정 간편식을 명절 선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정 간편식 선물을 처음으로 내놓은 이유는 급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 때문이다.
특히 명절 선물에 대한 개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받는 사람의 상황을 고려해 간편한 선물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HMR)시장 규모는 2013년 1조 700억원에서 지난해 2조 3000억원으로 매년 두 자릿수씩 성장했으며, 지난해는 3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간편식 선물세트는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올반 브랜드의 간편으로 구성됐다.
진한 곰탕, 북어 해장국, 청국장, 맛김치 등 총 9가지 인기 국과 탕, 반찬으로 구성한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4만4000원)와 고기전, 육즙가득 왕교자, 떡국떡 등 명절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구성한 올반키친 명절한상 세트(4만4000원) 등이다.
또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전통 죽과 스프로 구성한 설 선물도 나왔다. 전복 삼계죽부터 마스카포네 크림죽 등 프리미엄 죽 세트(5만원), 죽과 수프를 함께 구성한 라쿠치나 죽/수프 혼합세트(4만원)가 대표 상품이다.
명절 대표 선물 한우 역시 가정 간편식 인기에 변신하고 있다. 과거 다양한 한우 부위로만 구성해 찜갈비나 소불고기를 조리를 해 먹으려면 별도로 양념을 만들어야 했던 선물과는 다르게 갈비찜 양념과 불고기 양념을 함께 넣어서 구성했다.
안성마춤 한우 오복(20만원) 선물은 2.0Kg의 찜갈비용 한우에 쇠고기갈비 양념을 더했고 불고기 부위 중심으로 구성한 안성마춤 한우 수복(13만원)은 불고기 양념이 함께 구성됐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최근 명절 선물을 주고 받는 개인 수요 증가로 전통적인 선물에서 벗어나 받는 사람을 고려한 선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처음으로 가정 간편식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 <사진=신세계> |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