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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엔터주, 중국發 봄바람 '솔솔'

기사입력 : 2018년01월22일 11:13

최종수정 : 2018년01월22일 11:13

중국시장 진입 장벽 해소 기대감 커져
스튜디오드래곤 9일째 연속 상승, 34%↑

[뉴스핌=최주은 기자] 영화·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해외시장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9거래일째 상승세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22일 현재 2.9% 상승)은 34.37%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5.25% 오른 것을 고려하면 상승률은 7배에 달한다. 기관 투자가가 84만7700주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국내 기관투자자가 스튜디오드래곤을 사들이는 것은 중국 드라마 시장 진출 가능성과 넷플릭스 수출 기대감 때문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드라마 제작사 iHQ가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중국 심진텐센트에 판매했다”며 “국내 제작한 드라마를 중국에 수출했다는 점은 드라마 산업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한국진출 3년차인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장에 뛰어든다”며 “오리지널 콘텐츠만으로 한국 라이브러리를 채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외부 콘텐츠 소싱에도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를 상대로 수출한 작품도 전체 라인업의 20% 수준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수량ㆍ금액적으로 전년보다 3~4배 늘어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중국 내 우호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에스엠과 JYP, iHQ 등 한류 콘텐츠 업종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JYP 주가는 24.42% 올랐고 애스엠도 17.35% 상승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iHQ는 8.44% 올랐다.

한·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류는 가수 윤아가 중국 인기잡지 표지모델로 나선 것에서 확인된다. 사드 갈등 이후 국내 연예인이 중국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등장한 것은 지난해 12월 가수 수지가 중국 스샹코스모폴리탄에 공동 표지모델로 나온 데 이어 두 번째. 배우 박해진은 중국 산둥성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에 초청되기도 했다.

실제 국내 제작 드라마가 중국에 수출되는 쾌거도 있다. iHQ는 중국 심진텐센트컴퓨터계통유한공사에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팔았다. 여기에 국내에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도 중국에서 상영하기 위해 중국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에 심의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사업자들에게 올해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OTT(Over The Top)들이 동남아를 겨냥해 한국 드라마 판권을 구입하기 시작했다”며 “한국 드라마 시장의 큰 손인 중국 시장 재개 가능성도 대두된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한령 이전 SM의 중국 매출 비중은 13% 내외였다가 제재 이후는 8%까지 하락했다”며 “사드 이슈 해소로 콘텐츠 수출, 매니지먼트, 콘서트 재개 등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주가가 안정되기까지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언제 얼마나 중국 소비가 회복될 지 숫자로 나오지 않고 있다”며 “중국서 다시 한국 상품을 소비할 때 실적과 주가가 성장할 회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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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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