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픈리뷰> |
[뉴스핌=양진영 기자] 조금은 부담스러운 뮤지컬 티켓 가격. 공연을 즐기는 관객층은 늘어나지만, 좋은 자리의 티켓값은 약 15만원을 웃돈다.
특히나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뮤지컬을 여러 차례 관람하는 소위 '뮤덕'들은 금전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조금 더 저렴하게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손 쉬운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꼭 보고 싶은 공연이라면, 조기 예매 할인 20%
거의 모든 뮤지컬은 이른 예매를 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물론 일부 '티켓 예매 전쟁'의 대상이 되는 유명 아이돌 출연 공연은 제외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뮤지컬은 예매 오픈일부터 약 보름~한 달간에 걸쳐 20~30%의 조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꼭 보고 싶었던, 기다려온 뮤지컬이라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자.
◆ 주중 오후 공연 지정, 마티네 할인
일반적으로 뮤지컬 공연의 경우 주중 낮 공연에 마티네 할인을 진행한다. 주로 수요일 낮 시간대지만 금요일에 진행하는 공연도 있다. 마티네 할인은 좌석 별로 20%, 혹은 30%로 할인율이 다르고 공연 측에서 지정해 진행한다. 실제로 마티네 할인 덕에 주중 낮 공연의 티켓 예매율이 높은 현상도 종종 볼 수 있다.
<사진=인터파크 '광화문 연가' 예매 페이지> |
◆ 다회 관람, 연령대 할인…늘어난 '맞춤형 할인'
최근에는 특히 공연의 특성과 찾아오는 관객층을 고려한 맞춤 할인이 늘어나는 추세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만 해도 2인 패키지, 3인 패키지에 4565할인이라는 이름으로 45세 이상 65세 이하 관객에게 30-40% 티켓 할인을 제공한다. 이 공연이 특별히 중년층에게 어필될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기에 뮤지컬을 보고싶은 이들과, 객석수를 채워야하는 공연 측에는 나름의 윈윈 전략이다.
다회 관람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비롯해 5회 관람시 50% 할인, 10회 관람시 1회 무료 관람 혜택을 주는 공연도 있다. '아는 만큼' 할인받는 셈이니 꼼꼼히 확인해보자.
◆ 소셜 커머스, 티켓 예매처, 카드 할인
일반 예매처보다 더 저렴한 방법은 역시 소셜 커머스 업체를 이용한 티켓 구매다. 다양한 공연들이 객석을 채우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적극 마케팅에 나선다. BC라운지나 시럽 등에서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도 인기 작품들을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는 '굿모닝 티켓’을 판매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