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UFC 219] ‘이변은 없었다’ 사이보그, 홀리 홈 꺾고 페더급 1차방어 성공... 하빕은 25연승

기사입력 : 2017년12월31일 15:08

최종수정 : 2017년12월31일 15:09

사이보그가, 우세한 경기로 홀리 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로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사진= UFC>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변은 없었다.

여성 페더급 챔피언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32·브라질)는 12월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9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서 홀리 홈(36·미국)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1차방어에 성공했다. 사이보그는 19연승이자 UFC 4연승을 일궜다.

경험 많은 두 선수는 상대를 너무 잘 알았다. 홀리 홈은 장기전을 선택했지만 사이보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홀리 홈의 필사의 킥 공격은 먹히지 않았다. 남은 것은 사이보그에 무수히 맞은 홀리 홈의 피멍 든 얼굴이었다.

사이보그는 1라운드서 탐색전후 헤드 킥을 가했으나 홀리 홈의 저항에 바닥에 넘어졌다. 홀리 홈은 외곽을 돌며 펀치를 날렸지만 사이보그 역시 반격했다. 사이보그의 펀치가 2배(17 vs 8) 더 많았다.

2라운드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 양 선수는 3라운드에서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장기전을 선택한 홀리 홈은 2분30초를 남기고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사이보그는 막판 연속으로 얼굴에 주먹을 날려 격차를 유지했다. 펀치 차는 여전히 2배 차(51 vs 28)가 났다.

홀리 홈은 4라운드서 결정타를 날릴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사이보그는 킥 공격으로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홀리 홈은 종룟 30초를 남기고 사이보그의 기습적인 왼손 훅에 휘청거렸다.

5라운드서 홀리 홈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사이보그의 완강함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3분을 남기고는 서로 펀치 대결을 벌였다. 얼굴에 피가 흐른 홀리 홈은 거리 가늠에 어려움을 겪었다. 종료 50초를 남기고 홀리 홈은 킥 공격을 가했다. 이후 사이보그를 케이지로 몰았지만 힘이 부족했다. 오히려 사이보그에게 니킥을 허용한 채 경기 종료 벨이 울렸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에드손 바르보자에 압도적 승리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러시아)는 에드손 바르보자(31·브라질)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3개월만의 복귀전이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하빕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랭킹 2위’ 와 ‘랭킹 4위’ 는 무의미했다. 결과는 25전 25승 무패 행진.

바르보자는 1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로우킥을 시도하며 적극적임 움직임을 폈다. 하지만 하빕은 종료 3분을 남기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하빕은 무차별 파운딩 공격으로 바르보자의 전의를 꺾었다. 계속된 공격에 바르보자는 얼굴에 연속 펀치와 엘보우 공격을 허용했다. 3분간 꼼짝 못한 바르보자를 살린 건 1라운드 종료 벨이었다. 총 타격 횟수는 하빕이 34개, 바르보자가 9개로 압도적이었다.

2라운드에도 하빕의 강한 클린치에 걸린 바르보자는 1분간 꼼짝없이 펀치를 맞았다. 하빕은 연이은 테이크다운 시도로 바르보자를 녹초로 만들었다. 이번에도 일어날 방법을 찾지 못한 바르보자는 얼굴에 피를 흘리며 다시 공이 울리기만을 기다렸다. 종료 20초를 남기고 2번째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2라운드까지 타격은 107개 vs 18개였다.

하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분만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상대를 지치게 했다. 2분20초를 남기고 빠져나온 바르보자는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분30초를 남기고 3번째 테이크다운을 당한 바르보자는 이번에도 하빕의 강한 펀치에 얼굴이 일그러졌다.

하빕은 압도적인 공격으로 25연승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사진= UFC>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