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짓눌린 달러 내년에 고개들까? 주목할 ETF는

기사입력 : 2017년12월18일 10:22

최종수정 : 2017년12월18일 10:22

내년 연준 금리인상, 감세안 등 달러 호재 '대기중'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5일 오후 1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 한 해 '슈퍼달러' 기대감과 자존심이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 가운데, 내년엔 달러가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올해는 북한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 위기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 이행 불확실성 등이 달러를 계속 짓눌렀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채권 수익률을 끌어 올리는 데 실패한 것 또한 달러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15일 투자전문매체 잭스닷컴(Zaks.com)은 내년에는 달러가 다시 위를 향할 가능성이 높으며 관련 ETF를 통해 투자 기회를 살피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 성장세와 금리인상 지속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2018년 본격적으로 달러를 끌어 올릴 요인들은 여러 가지다.

우선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긍정적인 미국 경제 성장세를 감안해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현재 내년 3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상태다. 시장과 투자은행 간 온도차가 있긴 하지만 도이체방크의 경우 내년 말까지 최대 5차례 인상을 점치며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달러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연준은 더 자주 움직여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9월 골드만삭스는 2019년까지 연준 긴축 사이클이 진행되는 동안 금리가 3%포인트 올라 달러 가치는 15% 급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경제전문가 상당수는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되살아나면서 4분기에는 미 경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도 이에 맞춰 긴축 정책을 당장 내년 초부터 적극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과 유로존 등 주요 선진국들이 여전히 통화완화 정책을 이어가면서 현지 통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는 점도 달러에는 상대적 지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 표결 처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트럼프의 감세안도 다시 한 번 '슈퍼달러' 기대감을 되살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트럼프 감세안이 통과되기만 한다면 내년 달러 반등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강조했다. 감세 조치로 경제가 되살아나면 연준의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더 빨라져 달러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8%가 빠지며 낮아진 달러화 평가 수준(밸류에이션)도 필연적인 반등을 예상하게 하는 요소다.

달러화지수는 1985년 2월 164.7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08년 4월에는 71.32까지 밀려 최저점을 찍었다. 현재 지수는 93.80 부근에 거래되고 있는데 사상 최고점 대비 43.1% 정도 저렴한 수준인 만큼 반등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달러지수 1년 추이<출처=블룸버그>

◆ 강달러 베팅 ETF 주목하라

달러화의 반등이 예상되면서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 받고 있다.

'수퍼달러'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는 파워셰어즈 도이체방크(DB) US 달러 불리시 펀드 ETF(PowerShares DB US Dollar Bullish Fund ETF, 종목코드: UUP)가 대표적이다.

UUP는 도이체방크 롱 US 달러화지수 선물지수(Deutschebank Long US Dollar Index (USDX) Futures Index)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데 올해는 달러 약세로 인해 올 초 이후 현재까지 8.5%가 밀린 상태다. 잭스닷컴은 UUP에 대해 ‘유지(Hold)’를 권고했다.

위스덤트리 블룸버그 US 달러 불리시 펀드(WisdomTree Bloomberg U.S. Dollar Bullish Fund, 종목코드: USDU)도 강달러 베팅 펀드로 주목할 만하다.

USDU는 보유 통화 가짓수가 10개로 UUP의 6개보다 많으며 유로의 비중도 UUP보다 적다. 신흥국 통화도 일부 보유하고 있어 통화별 분산투자가 더 잘 돼 있다는 평가다. USDU는 올 들어 7.7%가 내렸지만 내년 달러가 방향을 바꿀 경우에 대비해 미리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