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숙박 O2O 야놀자vs여기어때 '연말 호캉스족 유치전'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09:49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4:44

숙박O2O업계, 호캉스족 증가에 호텔 예약 서비스 비중↑
여기어때, 성탄·일출·스키장 기획 프로모션 3건 계획
야놀자, 새로운 예약 시스템 '프라이빗딜' 공개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들의 관심이 '호텔'로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호캉스족(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증가 추세를 타고 '호텔 예약'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업계 라이벌인 '여기어때'와 '야놀자' 역시 연말 호텔 예약 성수기를 놓고 본격 이용자 유치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숙박 O2O 양대 업체 '여기어때'와 '야놀자'는 각종 패키지 및 가격할인 등을 포함한 호텔 상품과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특히, 호텔 전용 예약 앱 '호텔타임'과 '호텔나우'를 통해 올해 호텔업계 트렌드인 호캉스족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호텔타임'과 '호텔나우' 앱 화면 캡쳐

호캉스족은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 구매력을 가진 20·30(20~3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비싸더라도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을 즐기고자하는 욕구가 확산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휴일동안 호텔에서 머무는 '호텔 스테이' 이용이 대중화되고 있죠.

숙박 O2O 업체들 입장에선, 호텔 객실 이용금액이 모텔보다 적게는 몇 만원에서 최대 30~40만원 가량 더 비싸기 때문에 모텔 상품보다 구미가 더 당기죠. 

이에 여기어때는 호텔타임과 공동으로 ▲크리스마스 기획전 ▲일출 명소 기획전 ▲스키장 기획전 등 3건의 프로모션으로 연말 호캉스족 선점에 나섰습니다.

크리스마스 기획전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등 전국 주요 호텔 30곳과 제휴, 객실 특가 예약 및 크리스마스 기념 특전을 제공하는 형태로 준비 중입니다. 일출 기획 특가전은 경포대·해운대·성산 일출봉 등 약 20곳의 전국 주요 일출 명소 인근 호텔과 펜션에서 제공되며, 용평리조트·휘닉스파크·엘리시안강촌·하이원리조트 등 전국 5개 스키장에선 호텔·펜션 특가와 스키용품 렌탈샵 할인혜택 등 연말 스키장 기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존 진행 중인 ▲스파&온수풀 특가전과 ▲커플 특가전이 각각 최대 80%와 60%의 객실료 할인을 제공하는 만큼, 신규 진행 예정인 기획전에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포함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입장입니다.

호텔타임 객실예약 화면

야놀자는 호텔나우에 새로운 형태의 호텔 예약 시스템 '프라이빗딜'을 적용, 호캉스족을 공략합니다. 프라이빗딜은 객실 당일 예약에 한해 이용자가 원하는 가격을 직접 제안하면 호텔측이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 및 승낙하는 방식의 서비스죠. 호텔나우 앱의 '#프라이빗딜' 탭에서 원하는 호텔의 객실 타입과 원하는 가격을 적기만 하면 됩니다.

이같은 숙박 O2O 업체들의 호텔 프로모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호텔 객실 이용 금액은 점차 하향 평준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가격하락에도 이용객들이 전체 숙박 O2O 업체들의 매출은 증가추세입니다. 

호텔나우 객실 예약 화면

실제로 여기어때는 상반기 처음으로 거래액 1400억원을 돌파했고, 하반기 들어선 비모텔 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등 호캉스족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야놀자의 호텔나우 역시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62% 상승하는 등 호텔 수요 성장이 최근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기어때', '호텔타임'과 같은 숙박앱의 등장으로 호텔 이용비용이 낮아졌다"면서 "이에 호텔 이용 연령대가 30대 위주에서 20대로 내려왔고 이용빈도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연말을 맞아 마련한 테마별 기획전 및 행사를 통해 호텔 이용자들을 더 공격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