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속보

더보기

'변곡점' 맞은 건설업계..연말 대대적 CEO 교체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표이사 임기 만료 앞둬
해외경쟁력 축소로 고민..새인물로 변화모색 가능성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7일 오후 3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의 대표이사(CEO)들이 내년 초 주주총회때 대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들 CEO들의 최근 2~3년간 '성적표'는 우수하다. 국내 주택경기 호황 덕을 톡톡히 본 것. 이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안정성이 한결 호전됐다. 해외에서 기록한 손실을 제하고도 총 영업이익은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것.

하지만 지금은 건설사들이 해외시장 공략과 신사업 추진과 같은 새로운 먹거리 환경을 찾아야하는 '변곡점'에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CEO가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등 대부분의 CEO가 내년 초 임기 만료된다. 이에 따라 내달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상단 좌측부터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임기 만료가 내년 9월 1일이다. 삼성SDI 사장과 삼성카드 사장을 거친 최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성물산 사장에 부임했다. 최 사장은 최전방에서 진두지휘해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합병 후 삼성물산 사장이자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업계에선 최 사장의 퇴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 사장은 부임 이후 외형 성장보단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해외 사업에서 수천억원 손실을 떠안아 어려워진 회사를 정상화하는 적임자로 선택된 것이다. 인력 감원까지 마무리된 상황에서 변화를 모색할 시기란 게 삼성물산 안팎의 기류다.

최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60대 인사들이 2선으로 물러난 만큼 다른 계열사에도 소위 '60세 CEO 퇴진 룰'이 적용될 공산이 크다. 최 사장은 1957년생으로 올해 만 60세다.

정수현 현대건설은 장수 CEO로 꼽힌다. 지난 1975년 현대건설로 입사해 2012년 3월 사장에 오른 후 6년 넘게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임기가 한 차례 연장돼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친화력과 업무 이해도에도 현대차 그룹 안에서 높은 신임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 사장도 고민이 크다. 해외 수주가 예년만 못하고 기업 수익성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달 금융당국으로부터 공사 현장에서 예정원가 변동 사항을 제대로 산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징금과 지정감사인 1년 조치를 받은 것도 악재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에서 지난 2016년 2월 포스코건설 사장에 올랐다. 2018년초 2년 임기가 만료 예정이다. 한 사장은 부임 이후 경영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해 경영 효율성 제고, 원가율 관리에 전력을 쏟아 올해는 흑자로 돌아섰다. 

그런데도 불안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대 해외 사업으로 불리던 브라질 CSP 프로젝트의 손실로 회사가 휘청거렸다. 작년에는 창사 이래 첫 영업손실도 기록했다. 해외 수주액은 2014년 2조5000억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 규모로 줄었다. 해외 법인은 좀처럼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주택사업의 주력부문인 송도 사업도 파트너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마찰로 중단된 상태다.

지난 17일 실시된 그룹 인사에서 유임이 내정된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지난 1977년 한화건설(옛 태평양건설)에 입사해 사장에 오른 오리저널 ‘한화’ 맨으로 꼽힌다. 실적 부진을 겪던 한화건설에 구원투수로 사장에 부임해 흑자 회사로 돌려놨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건설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소탈한 리더쉽이 최대 장점이다. 

최 사장의 숙제는 사우디 마라피크 발전 플랜트, 사우디 얀부 발전 플랜트, 알제리 마덴과 같은 프로젝트에서 손실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SK건설 조기행 부회장도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더딘 실적 회복에 고민이 크다. 이 회사는 올해(1~3분기) 영업이익이 1396억원으로 전년동기(1922억원) 대비 27.3% 줄었다. 이 기간 매출도 5조2300억원에서 4조5700억원으로 줄었다. 신규 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당장 외형을 불리기 어려운 구조다.   

개별적인 실적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건설 업황이 변곡점을 맞았다는 점도 대폭적인 CEO 물갈이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2년간 주택사업 호황에 건설사들이 수혜를 입었다.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상쇄하고도 남는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상황이 좀 달라졌다. 정부의 규제책에 주택시장 열기가 떨어졌고 건설사의 수주 잔액도 감소세다. 최근 2~3년간 누적된 해외사업 부진을 점차 체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여기에 올해 4분기 예상실적도 연임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공산이 크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대부분 인력·조직 구조조정을 진행한 만큼 그룹 차원에서 보다 영업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는 욕구가 커졌다”며 “각사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건설 산업이 변곡점을 맞아 예상보다 큰 폭의 CEO 교체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