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계기 아베 총리 방한 기대"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5:06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0:07

야마구치 日공명당 대표, 문 대통령에 아베 친서 전달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만나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야마구치 대표를 접견, 아베 신조 총리의 친서를 전달 받고 "한·일·중 정상회의가 조기 개최돼 방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그간 북한의 도발 대응을 위해 한·일 양국, 그리고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에 대해 최대한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 평화적, 외교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편으로는 긴장이 지나치게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올해 북한의 미사일이 2차례나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등 거듭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면서 "국제사회가 결속해 북한을 압박, 북한의 태도를 바꾸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사회의 결속이 외교·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를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문화·역사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웃인 양국이 함께 노력해 공동 번영과 발전을 이뤄 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 내 존경 받는 정치지도자로서 그간 한일 관계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 준 야마구치 대표를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 한일 관계에 많은 굴곡이 있었던 가운데 야마구치 대표와 공명당이 일관되게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 앞으로도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공명당은 오랜 기간 한국과의 교류를 계속해 왔다. 한국은 '문화 대은(大恩)의 나라'라는 가르침을 받았다"며 "앞으로 의원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돼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일의원연맹을 포함, 양국 정치인 간 친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내년 예정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간 교류 및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세계정상의 선수로 발전했듯이, 평창 올림픽이 양국의 우수한 차세대 선수들이 참가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확대되고 있으나,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일본 국민들도 많이 와서 한·일 간 인적 교류 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여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야마구치 대표도 "동북아에서 세 개의 올림픽이 연이어 개최되는 것은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이 중 첫 올림픽인 평창 올림픽의 성공이 중요하다"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고 호응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동경의 올림픽 기념 배지를 문 대통령에게 증정했고, 우리 측은 야마구치 대표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품을 선물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