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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진 현장] 피해 부상자, 최초 39→67명 급증...이강덕 "대피소 확충할 것"

기사입력 : 2017년11월17일 12:59

최종수정 : 2017년11월17일 12:59

17일 오전 포항 재대본 브리핑 진행

[포항=뉴스핌 김범준 기자] 15일 오후2시30분께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에 따른 부상자와 피해액 규모가 매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오후 10시 잠정)까지 인명피해는 입원 중인 환자 12명(중상 4명 포함) 등 총 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63명(중상 3명)에서 4명이 늘었으며, 지진이 발생했던 15일 오후 7시 최초 발표 기준 39명(중상 2명) 보다 28명 증가한 규모다.

피해액 규모 역시 지난 16일보다 3억원 가량 늘면서 현재까지 약 73억원으로 잠정 추산했다. 

학교와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는 134건에서 137건으로, 피해액은 약 24억원에서 27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주택과 상가 등 사유시설 파손은 지난 16일과 같은 1213건에 45억1100만원으로 집계 중이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17일 오전 경북 포항시 한동대학교에서 소방당국 관계자가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흥해 실내체육관 등 현재 9개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은 17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1536명에서 지난 16일 오후 142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이날 오전 기준 다시 376명 증가한 것이다.

이날 직접 브리핑을 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재민이 갈수록 늘고 있는 데에는 여진이나 심리적 불안 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피소 수 부족과 수용인원 과밀, 시설 안전 문제에 관해 "콘테이너 박스 보금자리 마련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중이 이용하는 곳은 개인시설이라도 개방을 할 수 있도록 홍보와 행정지도를 해 나가겠다"는 한편 "수용 시설은 대체적으로 안전하다고 보고 있지만 관리·점검 등 지속적인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일대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에 대한 복구작업이 이렇다 할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당장 일주일 뒤인 오는 23일 수능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이 시장은 "피해 학교에 대해 정밀진단이 진행 중이고, 대체 고사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일(17일)이면 교육부 등 정부와 지자체 교육기관에서 (시험이) 더 연기될 지, 시행된다면 변경할 고사장은 어디인 지 등에 대한 판단과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강덕(오른쪽에서 두번째) 포항시장이 17일 오전 포항시 남구 포항시청 8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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