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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거침없는 원화 강세, 1100원 붕괴

기사입력 : 2017년11월17일 09:39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15:15

1090원대 공방..손절 물량 vs. 당국 개입 가능성

[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뚫고 내려갔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가 더욱 거세다.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선이 무너짐에 따라 시장은 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4원 내린 1097.0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1분 기준 전일 대비 5.10원(0.46%) 떨어진 1096.3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가운데 미국 하원의 세제개편안이 통과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원화는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 중이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96.5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로 국내 증시 역시 상승하면서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출처:키움증권>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6p(0.44%) 오른 2546.05 출발했다. 다만, 코스닥은 3.90포인트 내린 776.32로 개장했다. 8일 만의 약세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선이 뚫린 만큼, 롱포지션의 손절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최근 원화가 가파른 강세를 보여 당국이 속도 조절성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밤새 상승을 했고 1100원 레벨이 무너지면서 하락 심리가 강한 것 같다"며 "단, 당국이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어 10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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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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