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정비사업, 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호재로 인해 상승했다. 내년 1월 신총부채상환비율(DTI)이 도입되기 전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지방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0.00%)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서울은 0.09%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2%, 0.03% 올랐다.
서울 강북권(0.05%) 가운데 개발호재(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영향과 학군이 양호한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광진구(0.10%)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직장인을 비롯한 수요자 대비 매물이 부족한 중구(0.09%), 리모델링 아파트나 뉴타운 신축아파트가 많은 성동구(0.09%)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
강남권(0.12%) 가운데 강남구(0.22%)는 재건축사업 추진이 원활한 단지와 그 근처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동작구(0.18%)는 강남·여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 구로구(0.07%)는 저렴한 가격과 직장인 수요 유입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0.04%)했다.
대전(0.09%)은 정비사업이 활발한 구도심이나 학군, 교통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산(-0.02%), 울산(-0.09%), 경북(-0.14%), 경남(-0.20%)도 하락폭이 커졌다. 전남(0.06%), 강원(0.03%)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광주, 세종, 제주는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03%, 서울은 0.05% 올랐다. 지방은 0.03%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