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박춘란 교육차관 “수험표 잘 보관해야...포항 외 예비소집 계획 없어”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6:25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8:20

[뉴스핌=김규희 기자] 교육부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연기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논술, 면접 등 대입전형이 1주일씩 순연됐다. 또 포항 지역 학교의 수업 정상화 방안을 오는 17일 발표한다.

시험장이 변경된 수험생의 경우에는 21일까지 시험장 및 이동방법을 안내한다. 포항 이외 지역 예비소집은 별도로 계획된 바 없고, 수험표를 분실한 학생들을 위해 별도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래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과 일문일답.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입 수시와 정시는 모두 1주일씩 연기하고, 성적통지는 다음달 6일에서 12일로 연기하는 등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상황은?

▲지금까지 파악해 본 바로는 경북 대구 지역 등 학교 및 소속기관 총 60개의 시설물에서 벽체 균열이나 천장마감재 탈락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보고됐다. 이 중에 포항지역의 경우에는 41개 학교다.

-다음주부터 포항 지역 학교 수업 진행한다. 등교시켜도 될 만큼 안전한가?

▲포항의 경우 17일까지 휴업이다. 교육부 중심으로 아주 집중적으로 점검 중이다. 내일(17일)까지는 포항 지역 개별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수업할 수 있는지 없는지 확정지을 계획이다.

-낮에만 지진 난다는 보장이 없다. 새벽이나 밤에 났을 땐 어디로 피해야 하나? 수능 연기 대책에 다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응 매뉴얼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지진 재난을 대비한 실전 대응훈련을 강화, 체험 중심의 체계적인 지진대응훈련 교육을 실시하겠다. 특히 내일부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지진재난 대피요령과 사례 등을 활용해 계기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 그 내용은 지진재난대피 매뉴얼과 지진피해 사례 등이다.

-채점기간을 19일에서 18일로 줄인다고 했는데, 일정에 문제 없나?

▲문제 없다. 평가원과 어제부터 협의했다.

-수시, 정시 일정 순연된다고 했는데 대학별 논술일정 관련해서 대학들과 논의 중인지?

▲대교협, 전문대교협과 이미 상의를 마쳤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모든 대학이 같은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의견 합의를 봤다.

-포항지역 학생들은 다른 지역 가서 시험을 보게 되는 건가? 언제쯤 알 수 있나.

▲18일까지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을지, 아니면 대체시험장에서 볼지 등을 확정짓겠다. 개별 학생에 대한 안내는 21일까지 할 계획이다.

-울릉도 학생은 멀어서 전날 미리 나왔다고 하는데 이 학생들도 22일 밤에 다른 곳에서 잠자고 시험치게 되나.

▲모든 가능성 놓고 검토 중이다. 이 부분은 학부모·수험생 생각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논의 중이다. 안내를 21일로 정한 건 만에 하나 포항 아닌 더 떨어진 지역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면 먼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까지 대비해서 정했다. 보통, 시험 하루전날 시험볼지 알려주는 체제지만 하루 더 당겨서 21일 안내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다.

-대교협이나 전문대교협과 협의할 때 대학들이 입시 설명, 전형 비용 문제 등으로 조금 반발을 했던 것으로 전해들었다. 또 포항지역 학교들에 특별교부금 형태로 지원이 가는 게 따로 있는가.

▲기본적으로 재난으로 인한 학교 시설피해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 교부금을 지원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기로는 대학들이 모든 비용을 학생과 학부모 중심으로 일단은 처리하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혹시 구체적인 것은 어제 협의했던 과장이 말하겠다.

▲(대입제도과장) 대교협, 전문대교협과도 협의를 했고 또 전국입학처장협의회의 회장교라든가 서울 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회장교라든가 개별 대학들과도 접촉을 하고 있다. 일부 말한 대로 일정들을 수정하는 데 따라서 비용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교 차원에서도 이게 천재지변에 의한 그런 비상상황이고 학생 ·학부모를 최우선으로 해서 그 부분을 조금 감수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도 적극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요청을 하고 있다.

-수험생은 수험표를 재교부 받아야 하나? 포항 이외 지역도 시험장과 시험실이 바뀌는건가? 23일 수능에도 만약에 지진이 발생하면 시험장과 시험실별로 시험중단이나 재개시각이 다 다를 텐데, 여기에 따른 구체적인, 어떤 공정성 방안이나 부정항위 방지방안 같은 것들이 마련되어 있는지.

▲일단 수험표를 잘 관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일단 수험표를 이미 발부받은 학생들은 잘 보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물론, 만약에 분실하는 등 경우에 대해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원칙은 발부받은 수험표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포항이 아닌 다른 지역의 경우 시험장을 재배치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진 않다. 시간도 워낙 제한적이고, 또 다른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전제로 검토를 하고 있다.

혹시 부정행위나 이런 부분이 나오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학교 자체별로 상황반을 구성해 학교 순찰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시도교육청별로도 별도점검반을 구성해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험 전날 시험장의 경우, 학생들을 일찍 귀가조치하고 학교 교원들이 시험장 전반에 대해서 샅샅이 확인하도록 하는 등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여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시험장 배치에 있어 여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쪽으로 검토를 해보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

-예비소집 다시 하나?

▲지금 다른 지역은 별도로 예비소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오늘 오후 교육청, 평가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하는데 그 때 수험표 문제, 시험장 배치 등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논의, 검토해보겠다.

-이번에 수능 연기로 추가로 투입돼야 될 예산은 어느 정도?

▲추정해 봐야 안다. 그런데 얼마가 되든 안전을 위해서 취한 조치이기 때문에 재원에 대해서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서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다. 적어도 재원 때문에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처하도록 하겠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