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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진] 수능연기 후폭풍…교육부, 논술·면접 1주일씩 순연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5:01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5:53

[뉴스핌=황유미 기자] 교육부는 경북 포항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됨에 따라 대입일정 역시 전체적으로 1주일씩 연기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기존 수능 직후 주말과 휴일에 치르기로 했던 수시 논술·면접전형 일정 또한 모두 1주일씩 순연됐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6일 수능 연기 후속조치에 따른 대입전형 일정 조정을 공식 발표했다. 수시를 포함한 모든 대입일정을 1주일씩 연기하기로 했다.

따라서 성적표 발표는 기존 12월 6일에서 6일 미뤄진 12월 12일 진행된다. 19일었던 채점기간이 하루 앞당겨졌다.

앞서 기존 대입 전형일정은 11월 16일 수능시험, 12월 6일 수능성적 통지, 12월 30일~2018년 1월 2일 정시 원서접수 순으로 계획이 잡혀있었다. 교육부 결정에 따라 정시 원서접수 역시 연기돼 2018년 1월 6일부터 1월 9일까지 진행된다. 

원래 수능 직후 주말인 18일부터 진행될 대학별 논술·면접 고사 일정 역시 1주일씩 미뤄진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기존 논술·면접 일정에 7일을 더해 시험 날짜를 파악하면 된다.

교육부의 이 같은 결정은 대입의 '공정성'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학마다 전형 일정을 각각 진행할 경우 대학별고사 일정이 겹치는 등 수험생간에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18일과 19일에 주요대학 중 면접을 진행하는 대학은 인하대와 청주교대 등이 있다. 논술고사를 진행하는 대학으로는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이 있다. 해당 대학들의 논술과 면접은 25일과 26일에 진행된다.

논술·면접 전형 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해당 전형을 지원한 수험생들의 '멘탈 관리' 역시 중요해진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최저등급이 적용이 안 되는 경우 등 수시 전형 중에서도 논술이나 면접 비중이 큰 학생들은 1주일 공부할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 기간 투자를 하면 다른 학생에 비해 좀 더 유리해질 수 있다"며 "공부하던 장소를 갑자기 바꾸거나 하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해온 패턴을 다시 찾고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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