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발표 후 수능 모의고사 교재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파로 2018 대학수능이 16일에서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15일 하루 동안 수능 모의고사 교재 판매량이 급상승 했다.
예스24 발표에 따르면 15일 수능 모의고사 교재 대표서 10권의 판매량은 전일(14일) 대비 약 40배 상승했으며, 전주 동기(8일) 약 4배 상승했다.
수능 모의고사 교재 대표서 10권은 '2018 일격필살 영어 모의교사 3회분+변형문제 수록(2017년)' '이투스 NO.1 모의고사 권규호 파이널 국어 3회분' '이투스 NO.1 모의고사 심우철 파이널 영어 3회분' '2018 이원준 국어 신유형 모의고사' '메가스터디 파이널 봉투모의고사 천기누출 국어영역(2017년)' '메가스터디 파이널 봉투모의고사 천기누출 영어영역(2017년)' '2018 샤인미 수학모의고사 수학 가형 6회분' '2018 수능 대파 대성파이널모의고사 국어 3회분' '2018 수능대파 대성파이널모의고사 영어 3회분' '2018학년도 FINAL 실전도감 모의고사'다.
예스24 학습서 MD 김기옥은 "보통 수능을 2~3일 앞둔 시점에는 관련 교재들의 판매가 거의 종료된다. 그러나 초유의 시험 연기 사태로 그동안 모든 학습 스케줄을 시험일에 맞춰온 학생들에게 예정에 없던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생기면서 교재 추가 구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무리하게 새로운 내용을 공부할 때가 아니라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계속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 시험의 감각을 유지하고 혹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