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원회, 10개 작품 수상작으로 선정
[뉴스핌=오찬미 기자] 올해 녹색건축대전에서 '삼양 디스커버리센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수상작에 경기도 성남의 '삼양 디스커버리센터'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은 삼양 디스커버리센터 <자료=국토교통부> |
녹색건축대전은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녹색건축을 정착시키고 관련기술 및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최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심사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실사 과정을 거쳐 총 10개 작품(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및 우수상 6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삼양 디스커버리센터는 민간기업과 건축가의 자발적인 녹색건축 실현 의지가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앞으로 녹색건축을 배우려는 학생과 건축주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적 컨셉과 친환경적 원리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심미적·조형적 완성도가 높고 녹색건축 통합설계 매뉴얼을 만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축가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도 얻었다.
최우수상에는 파주 문발동 '3리터 하우스', '청라국제도서관', '파르나스타워'가 선정됐다.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파주 문발동 3리터 하우스 <자료=국토교통부> |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청라국제도서관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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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리터 하우스'는 단독주택으로는 드물게 에너지효율등급 1++를 획득하면서 단독주택의 녹색건축을 선도적으로 구현한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청라국제도서관’은 소규모 공공시설에 자유로운 조형적 표현을 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능적 요구를 유기적으로 풀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파르나스타워’는 도심지에서 건축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녹색건축 설계와 기술을 적극 도입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인천 서구),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경기 안양), 서울시립과학관(서울 노원), 명사청류(강원 춘천), 교보생명 부산사옥 리모델링(부산 부산진구), 현대해상 하이비전센터(경기 광주), 총 6개 건축물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1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개최된다. 같은 장소에서 오는 15~18일 '2017 녹색건축 한마당' 행사가 연계돼 열린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민간건축물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녹색건축에 대한 관심과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