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바이오 메디칼 전문기업 필로시스가 세계 최초로 순수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측정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및 글로벌 유수의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9일 필로시스에 따르면 영국 글루코알엑스사, 독일컨버전트사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로부터 제품 공급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유럽에 일부 업체들과는 구체적인 공급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며 “유럽 시장에서는 3개월 내에 신규 개발한 혈당측정기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럽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혈당측정기 관련 시장은 500억달러(55조원) 규모로 알려지고 있으며 매년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필로시스는 최근 랩칩 연구기업 ‘BBB’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혈장(Plasma) 혈당측정시스템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 FDA(식품의약청)의 병원용 기준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필로시스의 혈당 검출 기술을 BBB사의 혈장 분리 기술과 접목 시키면서 혈당 측정 업계에 새로운 정밀 측정 기술이 탄생했다. 필로시스와 BBB사의 기술을 접목 시킨 결과 100%에 가까운 순도와 양산이 가능한 혈장 분리 속도를 갖는 혈장 분리 혈당측정기 ‘Gmate TRUE PLASMA 혈당측정시스템’의 시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필로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미국 FDA 새로운 병원 기준을 충족한 세계 최초 제품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빠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조만간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