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동부증권은 아모레G의 4분기 실적 회복 전망이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가 올라 밸류에이션에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31일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매우 높아져 있지만, 연내 중국인 인바운드가 급격한 증가세를 띄지 않는 한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유통채널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실적 부진폭을 줄이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주가는 이미 회복을 가정했을 때 적용 가능한 밸류에이션 최상단을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중국 관련 리스크 해소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밸류에이션 시점을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으로 조정한 영향이다.
그는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주가는 너무 성급하게 올라온 것이 아닌가란 판단이다"며 "목표주가를 상단으로 트레이딩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