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5년째 '꺾이는' 현대차, 5년째 '줄기차게' 사라는 애널리스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년째 변치 않는 증권사 보고서들..."성장성 부진하나 저평가" 주장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7일 오전 11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누구 못지 않은 화려한 전성기가 있었다. 2009년 7만원 초반이던 주가가 3년여 만에 27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이른바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시대를 이끌었던 주역. 바로 현대차 이야기다.

단기 이벤트와 환율 등을 재료로 그간 반등 시도는 많았다. 지난 26일 중국 사드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7%대 상승을 보였던 것도 하나의 예. 하지만 최근 대형주 중심 장세가 지속되는 속에서도 일부 기관만 입질할 뿐 여전히 15만원대 주가와 싸우며 우하향세에 갇혀 있다.

그럼에도 수년간 변치 않은 것이 있다면 바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5년째 '매도'하며 등돌린 투자자들을 향해 증권사들은 왜 쉼없이 '매수추천'을 외칠까.

◆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성장 동력은?

현대차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성장 동력에 대한 의구심'이다. 신흥국 경기 회복으로 일부 국가에서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는 위축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중국 역시 사드로 인한 파장이 이어지는 등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환율 등 일시적 시황과 별개로 자체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은 더 무겁게 다가온다. 중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의 종말 선언과 함께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흐름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대차의 설 자리는 넓지 않은 게 현실이다.

2010년 5월 이후 현대차의 월봉차트. <대신증권 HTS 캡쳐>

2012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현대차의 장밋빛 미래를 점치는 분석이 줄을 이었다. 당시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120만대를 기록하고 점유율이 10%에 육박하면서 미국에 제2공장 건설 검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말 미국에서 연비 과대 표시 이슈가 터지고 2013년 이후 글로벌 시장 판매 성장세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내수 시장 고전도 겹쳤다. 주가는 같은 해 4월 17만원대까지 떨어졌고 2014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는 단단히 굳어진 상태. 장기차트로 보면 현 주가는 7년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투자자가 허탈감을 느끼는 것은 비단 주가 때문만은 아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정보 접근성의 제한 등으로 투자판단에 참고하는 증권사의 보고서들이 혼란을 가중시킨다.

한 증권사의 2013년 이후 투자의견을 보면 5년째 '매수' 추천. 주가가 떨어지니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이뤄졌지만 단기 상승 기대감이 낮다면서도 매번 저점 매수 전략을 이어왔다.

특정 증권사에 국한된 일은 아니다. 일례로 2013년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가 발생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장 판매량이 급격한 둔화세를 보이자 현대차 주가는 4월 한달간 20% 이상 빠지는 등 불안감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보고서들은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 전환에 무게' : 교보증권 ▲'불확실성 해소, 리콜 이슈 영향 제한적 수준에 그치 것으로 전망 : 메리츠종금증권 ▲ '1분기 실적 저점 통과 후 2분기부터 개선 기대' : 대신증권 등의 제목으로 발표됐다.

2015년 6월 2일 중국 출고판매 부진 등의 여파로 현대차 급락 관련 KB투자증권의 보고서 일부 캡쳐

2015년 5월 이후 중국서 판매량 부진으로 주가 모멘텀이 약해지며 7월 12만8500원까지 하락했을 때도 다르지 않았다. '눈높이를 낮추고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시점', '실적 부진 지속' 등의 평가 속에서도 '매수' 의견은 변하지 않았다.

현대차의 최대 '악수'로 꼽는 2014년 9월 한전 부지 매입 결정 당시는 어땠을까. 글로벌 경쟁사들이 전기차 개발 등을 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던 시기, 현대차는 10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신사옥 건립에 쏟아붓기로 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낙찰가에 시장은 한 마디로 쇼크였다. 주가도 폭락,현대차 그룹 3사의 시가총액이 하룻새 10조원이 증발했다.

이때 역시 대부분 증권사 보고서들은 시장 반응과는 극명한 분석을 내놨다. 미래에셋대우(구 미래에셋증권)는 '한전부지, 현대차그룹 제 2 도약의 베이스캠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낙찰 가격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대규모 강남 요지라는 다시 없을 기회와 향후 용지 용도변경에 따른 용적률 상승 및 장기 지가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결코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게 요지였다. 마무리에는 "현재의 청산가치 이하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한다면 중기 관점에서 매수 접근 권고한다"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300만대 규모의 증설이 가능한 금액에 해당하는 대규모 부지 매입으로 해당 기대감이 희석돼 주가에 부정적"이라면서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은 유지했다.

하지만 이때 붕괴된 20만원대 주가는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증권사들도 떨어지는 주가를 후행하며 목표가를 바꿔갔다. 

◆ 애널리스트들의 숙명? 현실적 타협?

다수의 투자 전문가들은 "문제가 있는 지점"이라는 데 공감한다. "기업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하지 않고 저평가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는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목표주가를 조정하고 밸류에이션에 맞는 정확한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좋은 보고서"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 출신 한 투자자문사 사장은 "해당 종목이 계속 하락하더라도 애널리스트들은 끝까지 '매수'를 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매도 의견을 제시하느니 커버리지에서 제외하라는 것이 현실적 요구인데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들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들로선 일을 잃게 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현실적 조언도 꽤 있다. 대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매도'는 커녕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낮추는 것조차 어려운 현실의 한계를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것이 그나마 대안일 것이라는 얘기다.

한 종목 분석 전문가는 "주가 부진이 예상됨에도 '매수'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분명히 제대로 된 분석이 아니다"면서도 "시가총액 20위 안에 있는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을 꺾는 데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해당 기업과 증권사간의 다양한 비즈니스 관계를 고려했을 때 증권사는 절대적 '을' 혹은 '병'일 수밖에 없다. 애널리스트가 한 사람만의 분석으로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