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서 개최
"애널리스트 보고서 한 건 내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시가총액 2000억원대 한 코스닥 기업에서 IR업무를 맡고 있는 K이사의 하소연이다. 그는 지난해 말 IR 업무를 시작한 이래 여의도 증권가를 발이 닳도록 찾았지만 아직까지 단 한건의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애널리스트들 반응은 한결같다. "당신네 기업 실적이 우량하고 업계에서 히든 챔피언이란 것도 잘 안다. 그런데 솔직히 보고서 쓸 생각이 없다. 소형주에 대해선 보고서를 내봐야 거래량이 작아 우리 증권사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네 회사 보고서 수십건 내는 것보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한 건 내는 게 우리 실적에 도움이 된다."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한 K이사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흔히 말하는 '영업 부서'에서 독립된 리서치 기업이 사실상 전무한 국내 증권업계의 현실을 탓할 뿐이다.
다음달 15일(수)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는 'IR 코리아 설명회'는 국내 중소형 코스닥, 코넥스 기업 IR담당자의 이같은 고민을 확 풀어주는 행사다.
이 행사는 그간의 한국 증권업계와 IR서비스의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중소 기업에게 '회사 IR'은 어려워도 '제품 PR'은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기업 IR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략과 비결을 알려준다.
종합 경제 미디어 뉴스핌이 제작한 'IR 코리아 예고 동영상'에는 이 같은 원리와 비전이 소개돼 있다. 김지완, 홍형곤 뉴스핌 기자가 더빙을 맡았다.
한국의 IR, PR 담당자들이여! 즐감하시길… 그리고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 'IR 코리아' 행사 안내
- 일시 : 2017년 11월 15일(수) 오후 2~4시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6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
- 참가비 : 무료
- 문의 : (02) 319-4401. for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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