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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양당 지도부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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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당대당 통합 관련 의원들 뜻 확인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바른정당 지도부와 접촉면 확대
박지원 등 국민의당 호남중진 의원 반발 내분 가능성도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양당 지도부가 공식화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전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찾아가 당대당 통합과 관련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데 이어 19일 양당 지도부는 이를 당내 의결 사안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주호영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당대당 통합 관련 국민의당 쪽에서 많은 의원들이 통합을 원한다고 해 바른정당 의원들의 뜻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에서 공식적인 보고를 드리고 구체적인 제안에 따라 의원들 혹은 당원의 의견을 알아보는 시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우선 정기국회가 끝나면 추진하고자 하는 법률, 정책 중 방향이 같은 것은 조속히 함께해 최우선적으로 처리하자는 것에 동의했다"고 했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민통합포럼이 주최한 선거제도 개편의 바람직한 방향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김동철(오른쪽) 원내대표와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합을 향한 국민의당 발걸음도 빨라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 지도부와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안 대표는 최근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운천 최고위원을 잇따라 만나 양당 간 연대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이미 바른정당과 중도성향 의원들의 정책연대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을 운영하면서 이미 정책 통합에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국민의당 내에선 호남 중진 의원들을 주축으로 일부 반발하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어 국민의당 내부가 분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가장 중요한게 정체성"이라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인터뷰를 들어보니, 국민의당이 햇볕정책을 포기하고 호남 위주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 이것은 도저히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국민의당 내부에선 바른정당과의 통합 작업에 '안철수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더 활발하다 . 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김무성계'의 통합 논의가 불붙고 있는 만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자강파와의 통합논의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수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일단 현재 국감중이라서 국감이 끝나고 의총이나 의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이정도만 정리가 된 것 같다"며 "(시기는) 오는 11월 초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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