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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전 끝'…스마트폰 대전, 추석이후 '본게임'

기사입력 : 2017년10월06일 08:44

최종수정 : 2017년10월06일 08:44

명절 대목에 신제품 출시 겹쳐 '경쟁 치열'
삼성·LG 이어 구글·화웨이·애플 대전 합류

[뉴스핌=최유리 기자] 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추석 이후 본게임에 돌입한다. 최근 출시됐거나, 출시가 임박한 제품들은 대부분의 사양이 공개돼 탐색전을 마친 상황이다.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명절에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까지 겹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LG전자 'V30'에 이어 구글 '픽셀2', 화웨이 '메이트10', 애플 '아이폰X(텐)' 등이 스마트폰 가을 대전에 합류한다.

우선 구글은 지난 4일 '픽셀2'와 '픽셀2XL'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사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화면 왼쪽 바를 오른쪽으로 끌어당기면 어시스턴트가 바로 실행되는 방식이다. 어시스턴트 기능을 비활성화해 놓으면 전화를 받거나 음소거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픽셀2'는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픽셀2'와 '픽셀2XL'가 각각 2700mAh, 3520mAh다.

화웨이 기린 970 칩셋의 실시간 이미지 인식 기능 <이미지=화웨이코리아>

중국 화웨이도 '메이트10'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베일은 벗을 예정이다.

18:9 비율 대화면의 베젤(테두리) 없는 디자인과 듀얼카메라 등 업계 트렌드를 모두 입었다. 여기에 화웨이 최초의 모바일 AI 칩셋인 '기린 970'이 탑재된다.

기린 970을 적용한 '메이트10'은 속도가 빠르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은 게 특징이다. 테스트 결과 1000장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데 0.19%의 배터리가 소모됐으며, 분당 2000장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었다고 화웨이 측은 밝혔다. 

AI 칩셋으로 지능형 기능을 구현하는 것도 강점이다. 사람, 사물, 풍경을 인식해 스스로 카메라 설정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정보기술(IT)전시회 'IFA 2017'에서 "스마트폰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에 삼성, 애플의 제품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에는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아이폰X'의 핵심 기능으로는 '페이스ID'가 꼽힌다. '페이스ID'는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해 아이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3차원(3D) 카메라가 얼굴에 3만점의 적외선을 쏴 눈, 코, 입 등 얼굴 특징으로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비밀번호나 지문 입력 없이 스마트폰을 힐끗 보는 것 만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5.8형 유기발광디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동그란 '홈 버튼'을 처음으로 없앴고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형태를 구현했다. 카메라의 경우 후면에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앞서 프리미엄폰을 내놓은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출시 국가를 확대하며 견제에 나선다.

갤럭시 노트8은 지난달 15일 한국과 미국 등을 시작으로 60여 개국에 출시됐다. 이달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늘린다. V30도 이달 북미, 유럽, 아시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선공에 나선 갤럭시 노트8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달았다. 두 개의 후면 카메라로 인물과 풍경 모두를 살리는 게 특징이다. 두 카메라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해 어두울 때나 줌을 할 때도 또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노트 이용자들의 제품 충성도가 높아 노트5의 연간 판매량 기록(1100만대)보다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도 V30 '눈'에 힘을 줬다. 스마트폰 사상 가장 밝은 조리개값 렌즈(F1.6)를 탑재했다. 조리개값이 1에 가까울 수록 빛을 많이 흡수해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유리 소재의 렌즈를 적용해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을 높였다. 글래스 렌즈는 정확한 색감 표현이 가능해 DSLR 등 고급 카메라에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수준이 낮아지면서 판매 규모에 대한 업계 갈증도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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