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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정보위원장 교체 논의 끝?…농해수 설훈·윤리 유승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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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몫 농해수위·윤리위원장 선임으로 공석 마침표
한국당몫 정보위원장도 이철우에서 강석호로 '교체'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세 달째 공석이었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윤리위원장에 각각 설훈 의원과 유승희 의원을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후 입각한 김영춘 의원의 농해수위원장 자리와 김현미 의원의 윤리위원장 자리를 내놓고 운영위원장과 정보위원장 자리를 가져오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과의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았다. 공석인 채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기에 부담감을 느낀 민주당이 결국 두 자리에 새 위원장을 선임한 것이다.  

국회는 이날 한국당 몫인 정보위원장도 이철우 의원에서 같은 당 강석호 의원으로 교체했다.

국회 본회의장. /이형석 기자 leehs@

교체하려던 두 상임위원장이 새로 선임되고, 정보위원장도 바뀌며 민주당이 추진해온 운영위원장과 정보위원장 교체 논의는 현실적으로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와 윤리특위 2개의 특위를 포함해 총 18개다. 이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이 8개, 제1야당인 한국당이 7개, 국민의당이 2개, 바른정당이 1개를 갖고 있다.

지난해 총선 직후 원구성 협상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의석수가 더 많았지만 정진적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 원내대표는 "법사위, 운영위 등은 당연히 여당몫으로 해야한다"며 해당 상임위원장 자리를 지켰다.

민주당은 이에 한국당이 대선 이후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운영위원장 등의 자리를 민주당에 돌려주기로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한국당은 더 이상 여당이 아니다. 정상적인 국회 원 구성에도 협조해 달라"며 운영위원장과 정보위원장 교체에 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지난해 6월) 전반기 원구성에서 한국당은 원활한 국가 운영,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여당이 (운영위원장과 정보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새정부에서 민주당이) 여당다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운영위와 정보위는 집권여당 리더십의 출발이자 책임정치의 기본"이라며 해당 한국당의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지난 원구성 이후 바른정당 분당으로 상임위원장 몫이 줄어들고, 민주당과 한국당 간 갈등이 심화되는 등으로 제대로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못했다.

더욱이 추석 연휴 뒤 시작될 국정감사에서 상임위원장을 공석으로 비워두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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