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풍속도와 민화로 보는 우리의 추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혜원 신윤복 추정 작품 <사진=펜실베니아주립대 박물관>

[뉴스핌=이현경 기자] 추석이 밝았다. 추석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한 해 정성을 들여 수확한 곡식으로 만든 음식과 과일을 나눠먹고 조상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차례를 지낸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추석의 세시풍속을 우리의 풍속화, 한국화로 알아본다. 풍속화는 민간, 서민들의 생활상을 다룬 그림이다. 

◆달맞이
추석은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이다. 정월대보름과 더불어 추석에 가장 밝은 보름달이 뜨기 때문에 마을 뒷산이나 높은 곳에 올라가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다. 달의 모양을 봐서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농경 사회였던 과거에는 내년 농사 풍작에 대한 염원과 가족의 건강 등을 빌기도 했다.

달맞이하는 모습은 혜원 신윤복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을 살펴보면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달빛 아래 모여있다. 남녀노소가 한자리에서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듯 달빛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이 그림은 Robert C. Belleville가 1964년 펜실베니아 주립대 미술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직도 병풍 <사진=국립민속박물관>

달맞이 그림은 경직도 병풍에서도 달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경직도는 농사짓는 일, 누에를 치고 비단 짜는 일을 주로 그린 그림이다. 이 경직도 병풍에는 새참, 달구경, 주막 등이 그려져있다.

◆씨름

단원김홍도 '씨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씨름은 우리 전통놀이로 단오와 추석, 정월대보름에 주로 했다. 샅바나 띠를 넓적다리에 걸친 두 사람이 마주한 채 서로 부둥켜 잡고 힘과 기술로 상대방을 먼저 넘어뜨려 승부를 가리는 운동이다

'씨름'은 단원 김홍도의 작품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사람들이 둘러싸인 마당에서 두 남자가 씨름을 겨루고 있다. 누가 이길지 모르는 싸움에 호기심을 보이는 다양한 표정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단원 김홍도는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다. 특히 산수화와 풍속화로 유명세를 얻었다. 사람들의 생활을 밀착 관찰하고 이를 섬세하게 담아내는데 재능이 있었다. 정조에게 신임을 얻어 정조의 초상화를 그리는 일에도 참여했다.

◆강강술래

석형 김형수 '강강술래' <사진=광주시립미술관>

강강술래는 손을 잡고 큰 원을 만들어 노래와 춤을 추는 놀이다. 강강술래는 명절인 설, 대보름, 단오, 백중, 추석 밤에 주로 열렸고 특히 달이 밝은 추석 밤에 가장 크게 놀이가 펼쳐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2009년에 등록됐을 만큼, 우리 고유의 정서와 리듬, 우리말이 잘 담겨 있는 가치있는 문화유산이다.

강강술래는 석성 김형수 작가의 '강강술래' 작품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복을 입은 여자들이 달빛 아래서 손을 잡고 둥근 원을 만들어 활기차게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역동적인 인물들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그림이다. 

석성 김형수 선생은 한국화 작가다. 그는 허건과 동강 정운면, 의재 허백련 화백 등에게 그림을 배웠다. 사실적이고 섬세한 표현에 능하고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을 많이 다루는 등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악

기산 김준근 작품 <사진=펜실베니아주립대 박물관>

1년 농사의 수확까지 끝냈으니, 이제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길 일만 남았다. 사람들은 마을을 돌아다니면 농악을 치고 노래와 춤을 곁들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농악의 모습은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의 작품에서 볼 수 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미술관에서 소장중인 기산 김중근의 작품 한 점을 소개한다. 농악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박물관 홈페이지에 소개된 작품 설명에 따르면 이 그림은 1800년대에 한국의 연주 모습을 담고 있다. 오른쪽 남자가 탈춤을 추는 여자를 업고 있고 왼편에는, 꽹과리를 치는 남자의 모습도 보인다. 이 콜렉션에는 한국의 연주를 보여주는 22개의 다른 수채화가 포함돼 있다. 

김준근은 조선말기부터 구한말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친 작가다.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이미 더 알려져있다. 그의 작품은 독일, 네덜란드, 영국, 미국, 덴마크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사진
'한강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