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15일 9월 은행 가계대출이 6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기타대출은 주식투자 감소로 줄었다.
- 기업대출은 10조7000억원 늘었고 대기업대출 증가폭은 최대를 기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기업대출 7.5조원 증가,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개인의 주식투자 감소 등으로 기타대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6000억원 늘어난 119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7월 5조5000억원에서 8월 3조5000억원, 9월 6000억원으로 줄었으며 전년 동월(1조9000억원)보다도 작았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거래 둔화와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월(4조1000억원)보다 적은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전세자금대출은 9000억원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개별 주담대는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강남 3구와 용산의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서울 여타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기타대출은 전월 6000억원 감소에서 2조3000억원 감소로 감소폭이 커졌다. 개인의 주식투자 감소에 분기 말 부실채권 매·상각과 추석 상여금 유입 등이 겹친 결과다.
이승엽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금융권의 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개인의 주식투자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며 "9월 개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12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10조7000억원 늘어 전월(9조7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다. 9월 말 잔액은 1441조5000억원이다.
특히 대기업대출은 7조5000억원 증가해 2022년 10월(9조3000억원)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은행들의 우량기업 대상 영업 강화와 함께 금리 상승에 따른 회사채 상환자금 및 설비투자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중소기업대출은 분기 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증가액이 4조8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개인사업자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직접금융에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발행 부담과 만기 도래 확대로 회사채가 3조4000억원 순상환됐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도 1000억원 순상환됐으며 주식 발행은 3000억원으로 전월(5000억원)보다 줄었다.
국고채 금리는 중동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 강화 등으로 올랐다가 채권시장 수급 개선 기대에 상승폭을 줄였다. 3년물 금리는 8월 말 3.84%에서 9월 말 4.01%로 상승한 뒤 지난 14일 3.88%를 기록했다. 10년물도 같은 기간 4.31%에서 4.41%로 오른 뒤 4.26%로 낮아졌다.
코스피는 반도체 경기 전망과 중동전쟁 상황 등에 따라 등락하다 10월 들어 인공지능(AI) 투자 둔화와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로 하락했다. 9월 말 6838에서 지난 14일 6009로 내려왔다.
금융기관 수신에서는 은행 수신이 전월 1000억원 증가에서 29조1000억원 증가로 확대됐다. 분기 말 법인자금 유입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24조7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정기예금은 일부 대기업 예금의 만기 도래에도 은행들의 자금 유치와 가계자금 예치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 23조5000억원 증가에서 11조1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분기 말 법인자금 이동으로 머니마켓펀드(MMF)가 25조6000억원 줄었으며 채권형펀드는 1조원, 주식형펀드는 5조1000억원 늘었다.
이 차장은 "반도체 기업 등의 정기예금 만기 도래가 9월에 많았다"며 "은행들이 일부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자금 유치 노력을 강화해 만기 도래에 따른 자금 유출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