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전망] 북·미 긴장 속 옐런-드라기 '입'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9월24일 14:16

최종수정 : 2017년09월24일 14:16

미국 소비-물가 지표 등 월말 주요지표들 대기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북한과 미국의 긴장관계 부담 속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 수장들 연설에 주목할 전망이다. 연준 부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연준 위원들도 연설에 나서며 금융시장의 기대를 조율한다

주말에는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8월치도 개인 소득 및 소비지출과 함께 공개된다.

연방준비제도 <사진=블룸버그>

◆ 연준 '다이어트' 시작… 북한-미국 긴장감 부담 지속

지난주 뉴욕 증시는 연준의 매파적 태도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36% 상승한 2만2349.59포인트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08% 높은 2502.22포인트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3% 떨어진 6426.92포인트에 마쳤다.

연준은 지난주 개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달부터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FOMC 위원들은 경제 전망치(점도표)에서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12월까지 많은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 나오는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옐런 의장 역시 FOMC를 마친 후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못 미치는 물가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은 높은 실업률, 에너지물가 하락, 달러 강세로 인한 수입물가 하락 등 이유가 있었지만 (올해) 2%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은 미스터리"라며 "향후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면 금리 인상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후반 북한과 미국 간 긴장감이 다시 높아진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이번주에 세제개편안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제개편안이 기업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나온다면 증시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 통화정책 수장들 발언, 소비-물가 지표 공개

이번 주에는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과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공개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경제지표로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와 8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9월 소비자태도지수, 8월 신규주택판매 등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다양한 지표가 공개된다.

25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하고,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이날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미국이 통화 긴축에 나서면서 유로화 강세에 제동을 건 만큼 ECB로서는 올 가을 부양축소 결정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평가가 있다.

26일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옐런 의장은 지난주 FOMC가 끝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성장 전망 및 펀더멘털 재평가를 주제로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은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9월 소비자신뢰지수, 8월 신규주택판매,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공개된다.

27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날은 미국의 8월 내구재수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 8월 잠정주택판매가 나온다.

28일에는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또 미국의 8월 상품수지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 2분기 기업이익(수정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 9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활동지수가 공개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도 연설한다.

이날 영란은행은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관련해 이틀 간의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카니 영란은행 총재를 비롯해 피셔 연준 부의장, 드라기 ECB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8월 PCE 물가상승률과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이 발표된다. 이번 물가 지표가 연준의 매파적 태도를 뒷받침해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될 듯하다. 이 밖에도 9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가 발표되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