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이동걸 산은 회장 "금호타이어 회생가능성 있어, 박회장과는 별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조조정 큰 그림에서 금호타이어 회생 가능성 언급한 것"
"금호타이어 자구안은 신중 검토단계…회생·일자리유지 등 판단"
대우건설 이달 말 매각공고…독자생존 기업 구조조정 원칙 재확인"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매각이 무산된 금호타이어에 대해 사견임을 전제로 회생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20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 금호타이어의 자구계획은 검토단계에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사견을 전제로) 이해당사자들이 서로 협조해서 고통을 분담하면 (금호타이어가) 충분히 회생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고통을 분담할 이해당사자로 주주, 근로자, 채권단, 지역사회 등을 언급하고, 이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기업을 살리기 위해 동참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제시한 자구계획과는 무관하게 큰 틀의 구조조정 측면에서 회생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구조조정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는 얘기는 이대로 (금호타이어가) 살아난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렇게 고치면 회생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런 판단에서 긍적적으로 본다는 얘기"라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제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금호타이어 자체에 대한 얘기지 박삼구 회장이나 자구안에 대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산업은행은 현재 박 회장 측의 자구안에 대해선 오는 21일까지 재차 보완을 요구한 상황이다. 이 회장은 "정확한 내용은 말하긴 어렵지만 (박 회장측의)보완 자구계획안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자구안대로 실현 가능한지 여부, 자구안대로 할 경우 (금호타이어가) 회생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해 내부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박 회장과도 당장은 만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이 회장은 "박삼구 회장과 필요하면 만나겠지만 금호타이어 자구안에 대한 평가가 우선"이라며 "의례적인 만남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자구안 판단 기준으로 ▲ 금호타이어 회생과 독자생존 ▲ 일자리 유지 등을 제시했다. 산은은 이르면 내주 초 늦어도 후반에 주주협의회를 열고 자구안 수용여부에 대해 논의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산은은 이달 말 대우건설 매각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대우건설은 주가하락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내부방침에 따라 실사단계를 거쳐 9월 말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내년 초 쯤에는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매각 성공확률에 대해선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회장은 '독자생존'이라는 기업 구조조정 원칙도 재차 확인했다. 그는 "구조조정 원칙은 독자생존이 가능한지가 최우선 기준"이라며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는 독자생존이 가능한 대전제하에 지원이나 매각을 할 수 있다"며 "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즉 일자리가 하루이틀, 1년, 2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독자생존이 불가피하는 설명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의미있는 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유지할 수 있는 가의 원칙 하에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일자리 창출과 기업 구조조정은 배치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 뿐 아니라 산업 구조개편에 대해서도 소신을 분명히 나타냈다. 이 회장은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로는 미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컨센서스가 선 것 같다"며 "혁신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살아있는 생태계와 다이내믹한 경제를 만드는 것이 산업은행의 역할이고 근본 취지와 배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일각에서의 '장기하 코드(장하성·경기고·하나금융 라인)'지적에 대해선 "특정한 라인은 없고 정부의 정책에 대한 철학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선 언급되는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저는 합리적 원칙주의자로 개인적으로 (학자로서) 진보적·개혁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시장도 원칙에 기초해서 합리적으로 간다면 산은 기조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